▲김순호 구례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3대 현안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 구례군
▲김순호 구례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3대 현안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 구례군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가 지리산 케이블카 등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 반영에 집중하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 5일 김순호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3대 현안을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구례군은 9년 전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구례군이 새로 추진하는 케이블카 노선은 3.1㎞로 이전 계획(4.3㎞)보다 1.2㎞ 줄였다. 지방비 453억원을 투입해 지리산 온천지구와 노고단 아래 종석대 부근을 이을 계획이다.

구례군 산동면과 산청군 금서면을 잇는 34㎞ 구간의 지리산 터널 개설도 건의했다.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하여 영·호남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이 사업이 국토부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 군수는 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섬진강 수해의 원인 중 하나였던 구 문척교 철거에 따른 대체 인도교 설치 사업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영호남 화합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는 지난해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0억원을 투입해 섬진강을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리산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영호남 광역 관광SOC를 구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의한 사업들은 구례군 발전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수해를 입은 인근 지자체와 영호남이 상생하는 방향에서 수립한 것이라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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