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최근 5년간 47명 숨져, 대부분 고령자"

온열질환자 발견시 응급조치 방법. 질병관리본부 제공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ㆍ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자수는 4228명이었으며, 그 중 사망자수는 47명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7월부터 온열질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 8월 1주차에는 26%(1107명)으로 가장 높았다.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26%(1135명)로 가장 많았고, 논‧밭이 17%(734명), 길가 12%(508명)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848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744명), 60대가 13%(55명) 순이었다. 사망자 47명에 대한 분석 결과 70대 이상 고령자(28명)와 농작업(26명) 중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발생시에는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그늘진 곳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겨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물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등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과도한 야외활동이나 장시간 농작업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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