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둔산소방서 직원이 화재감식 논문에 전국 3위를 차지했다. ⓒ 대전시
▲ 대전 둔산소방서 직원이 화재감식 논문에 전국 3위를 차지했다. ⓒ 대전시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제주에서 개최된 2021년 국제 화재감식 세미나 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둔산소방서가 전국 3위에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화재감식학회에서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소방청이 후원한 '국제 화재감식 세미나 학술논문 발표대회'는 과학적인 화재감식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회다.

둔산 소방서 소방장 김현균과 공동저자 소방령 박상철, 소방경 김필수, 소방위 박용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동킥보드 물리적 손상에 의한 발화위험성'이란 연구를 통해 충전 중에 발생해 전동킥보드 화재가 인증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충전 중이 아닌 상태에서도 물리적 손상을 받으면 발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재연실험을 하여 증명했다.

그동안은 전동킥보드 화재의 대부분 원인을 과충전으로 보고 인증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시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이번 연구는 전동킥보드 화재의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또 다른 화재원인을 제시하고 예방대책은 물론 제도개선 및 법적 기준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3위(장려상)에 선정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배터리 팩의 물리적인 손상으로 발화가능성을 인지하고 수시로 전문킥보드 업체에 점검을 받아 배터리팩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매커니즘을 분석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화재조사 전문성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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