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미국·유럽서 경제외교 …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
최태원 회장, 미국·유럽서 경제외교 …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11.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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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회장(오른쪽)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 매코널 원내대표실
▲ 최태원 SK회장(오른쪽)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 매코널 원내대표실

최태원 SK회장이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는 SK가 글로벌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개념이다.

2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켄터키 주·7선)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매코널 원내대표와 제임스 클라이번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 공화·민주 양당의 지도자들을 만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의 전략과 미국 내 친환경 사업 비전 등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SK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등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할 520억 달러 중 절반 가량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네시 주 지역구의 공화당 마샤 블랙번, 빌 해거티상원의원과도 만나 "SK온이 이미 건설 중인 조지아 공장에 이어포드(Ford)와 합작해 켄터키, 테네시 주에 2027년까지 설립하기로 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3개 주에서 1만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미 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과 포드는 최근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켄터키 주와 인접 테네시 주에 114억 달러를 투자해매년 2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129GWh규모의 배터리 공장 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SK 배터리 사업이 미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고, 향후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배터리 생태계(Ecosystem) 구축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 대학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력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미국내 핵심 이해관계자들에게 SK뿐 아니라 한국 재계 전반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는 ESG경영을 통해 글로벌 각지의 폭 넓은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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