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공사 직원이 민간에 개방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 한국농어촌공사
▲ 농어촌공사 직원이 민간에 개방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민간에 무료 개방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의 사용자 활용 만족도가 높다고 1일 밝혔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은 공사가 수리시설 설계를 위한 수문량 분석과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한 세기 이상 축적해 온 기술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공사는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지난 3월 프로그램을 민간에 개방했다.

공사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민간기업 50여곳과 학술단체에 2회에 걸쳐 교육했다.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의 업무 활용도와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참가기관은 설계분야 기관이 59%로 많았으며 진단분야와 시공분야가 뒤를 이었다.

교육생들은 설계홍수량 산정, 관개수요량 산정, 배수개선 침수분석 등 민간에서 누적된 기술이 충분하지 않다는 농업분야 수리수문관련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확인 검토할 수 있다는 것에 높은 만족을 보이며 관련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개방을 건의했다.

공사는 내년 교육과정에서는 프로그램 활용 심화 과정과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 등을 추가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활용 방법에 대한 동영상 기초 강좌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의 기술을 민간에 공유하면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민간의 기술력 증진에 기여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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