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부들이 지하역사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 환경부
▲ 청소부들이 지하역사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 환경부

환경부는 11월 한 달간 지하역사를 집중 청소한다고 1일 밝혔다.

지하역사 일제 청소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앞두고 전국 지하역사의 미세먼지를 미리 저감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 도입됐다.

전국의 교통사업자들은 청소기간 동안 지하역사의 승강장, 대합실, 환기구 등을 대상으로 물청소를 하거나 물걸레 등을 이용한 습식 청소를 더욱 자주해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은 터널에서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터널 물청소도 실시한다.

지하역사는 구조상 자연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이 많아 이용객이 몰리면 실내공기질을 유지·관리하기 어렵다. 겨울철 등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기간에는 공기질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환경부는 일제 청소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실내공기질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각 교통사업자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역사 공기정화 설비와 환기설비 가동을 확대하고, 방풍문을 닫힘 상태로 유지하는 등 실내공기질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관리를 강화한다.

운영여건에 따라 터널 공간에 대해서도 환기설비와 집진기 가동, 물청소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용규 환경보건국장은 "지하역사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관리제 기간 전에 미리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준비하는 교통사업자들의 노력이 국민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과 협의해 지하역사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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