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로기상 융합서비스. ⓒ 해양교통안전공단
▲ 항로기상 융합서비스. ⓒ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기상청은 여객선 이용객의 해상안전과 편익증대를 위해 29일부터 항로기상정보와 여객선 운항정보를 융합한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객선은 491개의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교통수단으로 연평균 150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여객선 운항통제의 주원인은 기상으로 전체 통제 건수의 98%에 해당한다.

이에 여객선의 항로별 기상정보와 운항통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해양기상정보포털에서 운영한다.

현재 해양기상정보포털 항로기상정보는 여객선의 운항항로에 대한 해양기상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58개 여객선의 주요 경유지와 항구별 파고, 바람, 날씨 정보와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해양기상정보포털의 연간 이용자는 78만 명에 이른다.

그 외 여객선 운항 등 부가적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나 각 여객선터미널에서 따로 확인해야 해 편리성 제고를 위한 통합서비스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롭게 실시되는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는 운항통제 여부와 원인 등 여객선 운항정보를 기상정보와 연계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고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이용해 기상에 따른 여객선 운항정보 변화를 사전에 확인할 시, 여행 날짜와 장소 변경 등 기상변화에 민감한 도서 지역 이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관계기관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서주민에게 일상의 안전을, 여객 이용객에게 여행의 설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석 공단 이사장은 "해양기상정보는 해양안전 정책수립과 해양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데이터"라며 "해양기상정보포털의 항로기상융합서비스가 여객선 이용객과 도서주민이 바닷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가는 데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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