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게형 웨어러블 로봇(H-Frame). ⓒ 현대로엠
▲ 지게형 웨어러블 로봇(H-Frame). ⓒ 현대로엠

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산업군에서 농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전남 나주시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에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전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된 로봇은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VEX), 지게형 웨어러블 로봇(H-Frame), 의자형 웨어러블 로봇(CEX) 등이다.

이 제품들은 농업 현장에서 높은 곳에 있는 과일 수확이나 무거운 수확물 운반, 키가 작은 작물 관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서비스 로봇 보급 사업'에서 '농작업에 적합한 웨어러블 로봇의 농기계화 개발과 보급' 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과제의 목적은 농촌 고령화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로봇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로템의웨어러블 로봇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제철을 포함한 자동차·중공업·조선·물류·유통 분야에서 이미 상용화됐다.

현대로템은 수요처 대상 조사와 제품 성능 등 실증 단계를 거쳐 향후 국내·외 시장에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 대량 생산·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미 여러 산업군으로부터 구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현재 웨어러블 로봇 국내·외 유통과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12년간 개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전반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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