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 연합뉴스
▲ 서울 삼성역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50대, 18~49세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11월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부스터샷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에게 맞히고 있는데 새롭게 부스터샷 접종 대상군을 추가한 것이다.

감염 위험이 높아 올 상반기 우선 접종을 했던 '우선 접종 직업군'(코로나 1차 대응 요원과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보건교사, 경찰 등) 역시 다음 달부터 부스터샷을 맞는다.

부스터샷은 원칙적으로 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 이후~8개월 이내에 맞아야 한다. 하지만 출국이나 질병 치료 등 사유가 있으면 완료 후 6개월을 기준으로 4주 전부터 추가 접종할 수 있다. 돌파 감염이 많이 나타나는 얀센 접종자와 백신 면역력 저하자들은 2개월 지난 시점부터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얀센 접종자들은 다음달 8일 접종을 시작한다. 28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에서 예약이 시작됐다. 50대와 기저질환자, 우선 접종 직업군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부터 접종 예약을 시작, 15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는다. 얀센 접종자는 원하면 얀센으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부스터샷 대상자들은 예약해도 되지만 병원에 직접 가 잔여 백신이 있다면 즉석에서 맞을 수 있다. 50대는 대다수가 8월 이후 본격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11~12월 부스터샷 대상자는 32만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확진자 증가로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며 "돌파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을 위해 추가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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