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최길수 작가
ⓒ 그림 최길수 작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밝은 달이 머리 위에 두둥실
너와 내가 만나는 날

황금 들녘에 가르마를 가르며
나는 너에게로 간다.

초록 옷에 붉은 빛깔이 물드는 시간
너와 내가 만나는 날

바스락 소리 나는 단풍 융단 위를 유유히
나는 너에게로 간다.

아스라이 너의 기억이 사무쳐 갈 때
너와 내가 만나는 날

별빛 반짝이는 그곳을 따라
나는 너에게로 간다.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최길수 긍정인생 작가 = 홍익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박사를 받았다.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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