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왼쪽)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
▲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왼쪽)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

농협 경제지주는 농축산물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켓컬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농협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축산물을 마켓컬리를 통해 공급하고, 마켓컬리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물류공동협력을 추진한다. 농협의 전국단위 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B2B 물류역량과 마켓컬리의 B2C 콜드체인 물류·배송 역량을 결합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한다.

온라인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용 센터 공동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축산물을 체계적으로 통합공급하고 마켓컬리는 안정적인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마켓컬리의 마케팅과 상품개발 역량, 농협의 제조·가공시설을 활용해 PB상품 공동개발 등 상품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농축산물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한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등을 공동개발해 마켓컬리와 농협의 파트너사를 통한 해외 판매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농협의 방대한 생산·유통 데이터와 마켓컬리의 수요예측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모델 개발을 통해 농축산물별 정확한 수요와 공급 예측으로 가격관리, 유휴 생산량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발맞춰 농축산물의 디지털 유통 혁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마켓컬리와의 협업은 이러한 일환을 발굴한 좋은 사례인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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