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과충전 시험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동킥보드. ⓒ 국표원
▲ 배터리 과충전 시험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동킥보드. ⓒ 국표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수요가 많으면서 사고도 많아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는 완구류, 전기밥솥, 전동킥보드 등 35개 품목 773개 제품에 대해 7~10월간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 773개 중 753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봉제완구, 아동용 이단침대, 전동킥보드 등 20개 제품은 유해 화학물질 초과 검출, 배터리 과충전 시험기준 미달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

KC마크·주의사항 등 표시의무를 위반한 157개 제품은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주요 결함내용은 상하단 침대가 분리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어린이용 이단침대 1개, 코팅부분에서 납,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넘어지기 쉬운 구조로 된 서랍장 1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유모차 1개, 어린이용 우산 2개 등이다.

공 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미끄럼틀 완구 2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봉제인형완구 1개, 연필 겉면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색연필 세트 1개 등도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강도가 약해 쉽게 파손될 수 있는 휴대용 사다리 2개, 배터리 과충전 시험 결과 부적합한 전동킥보드 1개도 리콜에 들어간다.

조사대상 가운데 전기용품에서 경결함 이외의 온도상승, 감전보호 등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은 없었다.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20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소비자단체, 지자체와 관계부처 등에 리콜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앱에도 올려 리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시장 수요가 많고 사고도 빈번해 소비자 안전의 위해 발생이 우려되는 품목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을 적발해 시장에서 즉시 퇴출하는 등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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