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능이 저하된 충주호 소방정이 40명 승선 규모로 2023년까지 건조된다. ⓒ 충북소방본부
▲ 성능이 저하된 충주호 소방정이 40명 승선 규모로 2023년까지 건조된다. ⓒ 충북소방본부

잦은 고장과 성능 문제가 제기된 충북 충주호의 소방정이 신형 선박으로 교체된다.

16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주호 수난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충주호 소방정(701호) 대체 건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주호에는 1997년 건조된 35t급 소방정 1척이 배치돼 있다.

그러나 내구연한(20년)을 넘기면서 툭하면 고장이 나 출동 공백이 생기기 일쑤고, 성능도 떨어져 화재 대응에 문제가 지적돼 왔다.

뿐만 아니라 충주호를 오가는 유람선마저 노후화되면서 안전관리 차원에서 새 소방정 도입이 요구됐다.

소방본부는 이런 문제에 따라 2023년까지 약 60억원을 들여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54㎞)의 50t급 새 소방정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 사업을 '2022년 정기분 충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반영해 지난 14일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소방본부는 현재 관련 설계용역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새 소방정이 도입되면 현 소방정으로 2시간 걸리는 신단양나루까지의 이동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승선 인원도 16명에서 40명으로 확대돼 유사시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할 수 있다.

도 소방본부 산하 충주 수난구조대는 유람선, 수상레저·낚싯배 등을 관리하고, 표류 예인과 실종자 수색 등 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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