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의원 "철저한 안전교육과 안전규정 준수 필요"

▲ 서울 도봉구 전봇대에 전선이 주렁주렁 엉킨 거미줄처럼 매달려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도봉구 전봇대에 전선이 주렁주렁 엉킨 거미줄처럼 매달려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최근 5년간 전기 감전사고 사상자가 250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장년층의 피해가 제일 컸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509명, 사망자는 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기감전사고 사상자 가운데 75%인 1883명이 산업재해 사상자였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전기공사-보수 1052명 △전기설비운전-점검 211명 △기계설비공사-보수 169명 △이동기기점검-조작 161명 순이었다.

산업재해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전기공사와 건설현장에서 주로 일하는 중장년층 피해가 컸다. 중장년층은 1174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46.7%에 달했고 이들 가운데 산업재해성 전기감전사고 사상자는 994명이었다.

1~20세 사이 아동-미성년자 사상자도 268명으로 끊이지 않았다. 1~10세 아동의 전기감전사고 사상자는 177명으로 미성년자 사고의 66%를 차지해 학교와 가정 차원에서 교육과 주의를 요했다. 사고 유형으로 장난-놀이가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이원영 의원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가 전체 감전사고 가운데 75%에 달한다"며 "산업현장을 비롯해 가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안전교육과 안전규정 준수 등 사고 경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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