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병원의밥:미음의 마음'을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원 생활에서 경험한 '밥'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각자에 허락된 혹은 허락되지 않은 '밥'들의 나열을 통해 병원에서의 긴박하기도 하고 때로는 평온하기도 한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의사 자신의 '병원 밥'뿐 아니라 환자들이 경험하는 '병원 밥'의 내용을 담았다.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너무 일상적이어서 때를 놓치기도 일쑤인 밥은 병원 안에서 한 끼 한 끼 굉장히 소중하며 저마다의 사연이 깃들어 있는 존재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진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그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깨닫게 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며, 모든 생명은 귀하다는 사실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한다.

▲ 상북삼성병원 정의석 교수
▲ 강북삼성병원 정의석 교수

정의석 교수는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병원에 온 모든 사람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일상적이어서 소중한 '밥'처럼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평온한 일상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석 교수는 심장과 대동맥 수술의 권위자로 꼽힌다. 20여년간 심장 수술 전문의로서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판막질환의 다양한 케이스를 진료했다. 위험성 높은 대동맥 분야의 수술에 대한 수술과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에 권위를 갖고 수행해왔다.

수술과 환자를 살피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며, 나머지 시간에는 가족과 보내거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저서로는 '심장이 뛴다는 말'이 있다. <외과의사 봉달희> <흉부외과> <슬기로운 의사 생활 1> 등의 의학 드라마 자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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