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에 들어가는 벤츠 S 350 D(왼쪽), 포르쉐 마칸(가운데). 두가티 M821. ⓒ 국토부
▲ 리콜에 들어가는 벤츠 S 350 D(왼쪽), 포르쉐 마칸(가운데). 두가티 M821. ⓒ 국토부

명차로 불리는 벤츠, 포르쉐, 두가티 등이 판매한 7597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S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신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비상 통화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차량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아 사고 시 탑승자들의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EQC 400 4MATIC 714대는 제작 공정 중 전동식 조향핸들 제어장치의 연결 배선 피복이 손상되어 습기가 유입,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LE 350 e 4MATIC Coup 등 2개 차종 661대는 고전압배터리 충전기의 충전 전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S500 4MATIC 등 3개 차종 331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부품의 조립 불량으로 보조연료탱크에서 주 연료탱크로 연료가 이송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S580 4MATIC 등 5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EQC 400 4MATIC 등 6개 차종은 오는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국내로 병행 수입된 마칸 37대에 대해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의 강성 부족에 의한 균열로 충돌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두카티 M821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뒷 브레이크 호스의 단열성 부족으로 배기관 열에 의해 브레이크 호스 내 브레이크 액이 끓어 기포가 발생해 브레이크 기능이 저하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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