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빵데이 행사 포스터 ⓒ 천안시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빵집 300여곳이 성업 중인 충남 천안에서 오는 10일 빵을 주제로 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천안시는 천안이 빵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고자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정하고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은 유명 빵집 순례.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순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6797명, 2329팀이 신청했다.

시는 파워 인플루언서 17팀과 무작위 추첨을 통해 뽑은 16팀 등 33팀 100명을 순례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10만∼20만원의 상품권을 받아 시내 유명 제과점 84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 빵 맛을 보고 참가 후기를 SNS에 올리게 된다.

우수 후기 작성팀에게는 상금이 지급되고, 향후 호두과자 굽기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빵집 순례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서는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빵을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참여업소는 천안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에는 현재 50여개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300여개 빵집이 있다. 연간 매출 3000억원에 이르는 명실상부 '빵의 도시'이다.

특히 천안의 학화호두과자(1934년)는 경주 황남빵(1939년), 군산 이성당(1945년), 대전 성심당(1956년)보다 먼저 개발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수 빵집을 발굴해 맛집으로 지정하는 등 천안이 빵의 본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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