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보행로가 없어 위험'는 민원 제기에…산책로 마련·절개지 보수공사
위험천만한 서울 동작 상도근린공원이 확 달라진다.
서울 동작구는 보행로가 없던 상도근린공원에 산책로를 마련하고 위험한 절개면을 정비하는 보수공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533-3 번지 상도근린공원은 2014년 상도 엠코 타운아파트 건립 때 조성돼 기부채납된 공원이다. 문제는 '공원으로 진입하는 보행로가 없어 위험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공원이용객들은 차도로 통해 상도근린공원을 이용하면서 안전을 위협받아 왔다.
이에 따라 구는 폭 1.5m, 길이 100m 산책로를 조성하고 이용객 안전을 위해 안전난간 설치에 착수했다.
보수공사는 아파트와 인접한 부분의 공원 절개면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정비하고 자연녹화를 추진한다. 산책로 주변에는 화살나무 등 3종의 나무를 심어 오는 9월에 개통한다.
엠코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70)는 "그동안 차도를 이용해 상도근린공원에 오르면서 불안했다"면서 "산책로가 조성되면 마음놓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상도근린공원 산책로가 확보되면 엠코 209동 인근의 기존 산책로와 연결돼 주민들이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공원을 이용하는 구민들과 소통해 불편이 없도록 공원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