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헬기로 구조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대원이 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헬기로 구조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이 산악사고가 증가하는 10월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산악구조활동은 모두 2만9672건으로 연평균 9890건이며 실족·추락이 6996건, 조난이 6972건, 심장마비 등 질환이 2742건, 탈진·탈수가 1588건 순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월별로는 10월이 4153건으로 가장 많았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벌 옷과 음료·간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

▲ 연도별 산악사고 현황  ⓒ 소방청
▲ 연도별 산악사고 현황. ⓒ 소방청

산을 오르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체력을 안배하면서 등산해야 하며 일몰 시간 이전에 하산을 완료해야 한다.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리하거나 혼자 산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해 119 신고시에는 등산로에 배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알려주면 구조대가 신속하게 신고 장소로 출동할 수 있다.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산에서 사고가 나면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산에도 어려움이 많아 작은 사고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행 전 충분히 준비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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