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표준 제정 절차. ⓒ 한국수자원공사
▲ 국제표준 제정 절차. ⓒ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강수량 측정장치의 유형에 따른 규격 기준 '집수형 액체 강수량 측정장치'를 국제표준으로 제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기상산업협회와 201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에 참여해 '수문·기상 관측용 강수량계 규격 국제 표준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미국 등 해당 기술분과 회원국과 협력하며 국제표준안 제정을 추진했다. 지난 5월 최종 국제표준안 투표를 전원 찬성으로 통과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강수량 측정기술은 수문 관측과 기상관측용 강수량계에 대한 특성을 분석해 강수량 측정장치의 종류에 따른 규격을 정의했다.

빗물을 모아 측정하는 집수형 강수량계의 규격과 동작범위, 강수 데이터의 기록형식, 유형별 불확도 산출 등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설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국제표준화뿐 아니라 국내 유량 전문위원회인 국립환경과학원과도 협업, 국가표준(KS)으로 확대 도입해 국내·외 관련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박재현 사장은 "공사는 한국 대표 물 관리 기관으로서 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