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전문적 대응 체계 시급"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 의원실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 의원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국내채권 가운데 2조4918억원이 사실상 회수 불가능한 F등급으로 확인됐다. 국외채권 역시 발생금액 70%가 미회수 상태로 나타났다.

5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북구)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국내 채권잔액은 3조9099억원이다.

이 가운데 63.7%인 2조4918억원이 워크아웃, 회생, 파산 등으로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F등급 채권이다.

채무관계자와 연락이 끊긴 채 예상구상실익이 없거나 손실처리 된 상각채권인 D, E등급 채권도 7535억원(19.3%)에 달했다. 국외채권도 대부분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고액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하는 300만달러 이상 국외채권은 78건, 10억1485만달러다.

이 중 회수된 채권은 고작 2억6047만달러(25.67%)에 불과했다. 미회수 채권금액만 7억5438만달러에 이른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회수되지 못한 채권도 45건이며 4억707만달러로 조사됐다.

김정재 의원은 "무역보험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채권 회수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전문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채권 회수가능성 따른 분류현황·등급별 채권잔액현황. ⓒ 의원실
▲ 국내채권 회수가능성 따른 분류현황·등급별 채권잔액현황. ⓒ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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