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선수가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울버햄튼
▲ 황희찬 선수가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울버햄튼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울버햄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멀티골을 성공하고 팀의 승리까지 이끌어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EPL은 2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울버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킹 오브 더 매치는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황희찬은 1만16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EPL 이적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라울 히메네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3분 황희찬은 히메네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지체 없이 깔끔한 슈팅으로 팀의 승리를 확정졌다.

출전기회를 찾아 올 시즌 울버햄프턴에 임대온 황희찬은 EPL 4경기 3골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황희찬의 이적과 동시에 터진 득점포로 반등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시즌 첫 홈 승리를 이끈 황희찬은 경기 뒤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황희찬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울버햄프턴은 시즌이 끝날 때쯤 그의 완전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 플레이 방식에 꼭 맞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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