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 10명여명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찬우 기자
▲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 10여명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찬우 기자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발표로 많은 시민들의 답답함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정부 지침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답답함을 해소해 눈총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12시쯤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10명의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는커녕 집합금지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행 집합금지 체제에 따르면 오후 6시 이전엔 백신 미접종자 4명에 접종자 2명까지, 이후에는 미접종자 2명에 접종자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이들은 접종자가 있다고 쳐도 이미 인원수에서 집합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연일 3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이를 지켜본 시민 박모씨는 "다른 시민들은 친구가 없어서 모이지 않는 게 아니다"며 "최소한의 방역수칙은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법을 준수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끼고, 법을 위반하는 사람이 마스크를 벗고 당당한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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