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식품 중기 인력 집중 양성

▲ 미래혁신식품 계약학과 운영대학 전경.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미래혁신식품 계약학과 운영대학 전경.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식품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혁신식품 계약학과 교육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식품 관련 기업과 대학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로 기능성식품,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식품 시장 성장과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9월 기능성식품학과를 한양대, 고려대에 개강했다. 올해에는 식품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미래식품학과를 경희대, 푸드테크학과를 서울대에 개강했다.

기능성식품학과는 기능성 식품 소재, 제형, 임상시험과 인증과정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조·R&D 역량 고도화 교육을 진행한다.

미래식품학과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식품·특수식품·간편식품 등 '새로운 식품산업 분야' 육성 등을 교육하고 있다.

푸드테크학과는 식품분야에 IT·AI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개교 교육생은 신규사업 기획, R&D·제조 분야 등 전문인력 양성 수요가 있는 식품기업·식품산업과 연계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해당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과제 수행도 지원된다.

일과 학업 병행을 위해 주중 야간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생은 학위논문 제출 혹은 캡스톤디자인 성과물 제출시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졸업 후에는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며, 향후 고령친화식, 배양육 등 미래 유망식품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경희대 미래식품학과 학생대표는 "실무에서 부족함을 느낀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동종업계 사람들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명식 원장은 "최근 고령친화식, 대체식품 등 유망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해당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전문인력 양성대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전공의 미래혁신식품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미래 유망식품 분야의 핵심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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