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줄타기 기념 우표. ⓒ 우본
▲ 한국의 줄타기 기념 우표. ⓒ 우본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 전통 공연예술인 줄타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줄타기' 기념우표 41만장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표는 줄광대 2명이 각각 허공뛰기와 외무릎훑기를 하는 하나의 모습을 두 장의 우표로 나눠 디자인했다. 변지에는 조선후기 풍속화가 김준근의 '기산풍속도'를 담았다.

신명 나는 춤·음악과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로 익살을 떠는 등 다양한 기예와 여흥을 담고 있는 줄타기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종합예술로 평가된다.

곡예 기술에 중점을 두는 다른 나라의 줄타기와 달리 한국의 줄타기는 음악 연주를 배경으로 줄을 타는 줄광대와 땅에 있는 어릿광대가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공연자와 관람객이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한국 줄타기 공연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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