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 건강주치의 방문간호사가 어르신에게 비대면으로 생활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성북구
▲ 서울 성북구 건강주치의 방문간호사가 어르신에게 비대면으로 생활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성북구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서울 성북구는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통합한 토탈케어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어르신을 돌본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7%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 오는 2025년에는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인구 증가비율에 따라 늘어나는 노인 문제는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한다. 특히 건강·질병·소외·역할상실 등 '노인 4고'에 무방비상태로 놓인 어르신들에게 지역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에 성북구는 '지역사회중심의 건강주치의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채택·운영함으로써 노년문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건강주치의 제도는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한 포괄적 케어를 제공한다. 1차 의료기관 의사, 보건소 전담간호사,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노인의 신체적·정신적·경제적·환경적 요소를 공동으로 평가하고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이같은 협업은 의료서비스와 보건소의 각종 프로그램·사업의 연계망을 구축, 다양한 복지자원의 지원·연계망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대상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에 포괄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 방문이 제한됐지만, 대상자의 건강관리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구는 전화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비대면 방문을 통해 생활용품과 건강관리 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건강주치의 제도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 어르신과 건강주치의, 전담간호사, 사회복지사의 의견과 반응을 듣고 즉각적으로 조치, 보완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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