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 선종무 교수

▲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 교수 ⓒ 삼성서울병원
▲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 교수. ⓒ 삼성서울병원

(세이프타임즈 = 홍현전 의약전문기자) 삼성서울병원은 27일 암병원 폐식도암센터 식도암팀 선종무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의 국제 3상 임상연구(KEYNOTE-590)를 주도,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 '랜싯(LANCET, IF 79.32)'에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선 교수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26개국 168개 기관이 참여했다. 식도암 환자 749명을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연구에 등록, 기존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군(376명)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군(373명)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선종무 교수팀에 따르면 1차 치료제로 세포독성 항암치료에 펨브롤리주맙을 '함께 투여'한 사람들의 치료 효과가 세포독성항암치료만 받은 사람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브롤리주맙 병용투여군의 2년 생존율은 28%로,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군(16%) 보다 높았다. 생존기간 중앙값은 병용투여군 12.4개월, 단독투여군 9.8개월로 병용투여군의 사망 위험이 단독투여군 보다 2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책임자인 선종무 교수는 "기존 표준치료 방법인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와 비교해 병용투여군의 우수성을 확립한 연구"라며 "식도암 1차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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