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의원. ⓒ 김정재 의원실
▲ 김정재 의원. ⓒ 의원실

(세이프타임즈 = 배재범 기자) TV홈쇼핑과 T커머스에서 소멸된 '고객 적립 포인트'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공영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12개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적립금 사용·소멸 현황에 따르면 소멸된 적립금은 4조30억원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동 기간 적립된 포인트는 5조9000억원이나 됐지만 사용된 적립금은 1조9858억원에 불과해 소멸된 적립금이 사용된 적립금보다 2배 높았다.

이처럼 적립금의 소멸금액이 큰 이유는 유효기간이 넉넉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영홈쇼핑의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업체보다 적립 기간 등의 혜택이 적어, 중·소상공인의 판로지원에 대한 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재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께서 홈쇼핑에 대한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적립금 등에 대한 혜택도 충분히 지원돼야 한다"며 "특히 공영홈쇼핑은 고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적립금 유효기간을 민간업체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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