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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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타임즈 = 김창영 기자) 세이프타임즈 단독보도로 불거진 '정관장 임삼공사 파견노동자 임금착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바로가기 ☞ 노동력 착취 '정관장' 인삼공사 철저히 조사하여 주십시오

친척이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에 일했다고 밝힌 한 청원인은 "(언론보도에는) 인삼공사가 연장수당 등 법정수당을 정확히 계산해서 줬다는 내용은 없고 파견업체가 달라는데로 100% 지급했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1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

청원내용에 따르면 "파견대금은 파견계약서에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법정수당 등을 정확히 주도록 되어 있다"며 "파견노동자를 사용한 사업주가 인건비와 법정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이것만으로 파견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KGC인삼공사와 계약 재배한 수삼을 농민들이 수확하고 있다. ⓒ 독자 제공
▲ KGC인삼공사와 계약 재배한 수삼을 농민들이 수확하고 있다. ⓒ 독자 제공

이어 "파견법은 파견노동자를 사용한 원청에서 근로자 파견계약에 위반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인삼공사는 꼭 용역업체를 사용한 것처럼 변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혹시 (인삼공사가) 파견이 아니라 용역을 사용한 것이 아닌지, 혹시 불법 파견은 아니었는지, 저의 이모님이 파견노동자가 아니라 용역으로 일하였던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며 "저희 이모님과 부여공장에서 일했던 수천명의 파견노동자가 인삼공사가 인건비와 법정수당을 정확히 계산해 줬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대기업이 인건비를 착취했다'는 내용도 충격적인데 변명은 더 충격적이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부여공장에만 매년 600명 정도의 파견노동자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공장이 생긴지 수십년이다.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면서 "노동자들이 자기 권리만이라도 착취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식품 인삼공사 브랜드 정관장
▲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식품 인삼공사 브랜드 정관장

[편집자주] 인권·생명·노동·환경을 최우선의 편집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세이프타임즈는 인삼공사 파견노동자에 대한 임금착취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노동자의 제보를 받는 '세이프패트롤'을 가동합니다. 세이프타임즈 편집국 이메일(safebodo@gmail.com)로 제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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