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 ⓒ 연합뉴스
▲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 ⓒ 연합뉴스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한 출렁다리와 연계해 추진 중인 원주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인 '소금산 그랜드 밸리'가 10월부터 부분 개장한다.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 밸리의 야간 관광 코스인 '나오라 쇼'(Night of Light Show)를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제2 출렁다리인 울렁(유리)다리와 잔도, 스카이 타워 등을 잇따라 개장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나오라 쇼'는 미디어 파사드와 경관 조명, 음악 분수, 레이저 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가로 250m, 높이 70m의 소금산 자연 암벽을 활용해 웅장하고 환상적인 영상이 펼쳐진다. 음악 분수는 오후 7시 30분과 8시 30분 매일 2회 공연을 선보인다.

기존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의 유리다리는 '소금산 울렁다리'로, 중국 장자제의 잔도와 같이 소금산 절벽에 붙은 잔도는 '소금 잔도'로, 상공 150m 높이에서 간현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스카이 타워'로 명명했다.

이 시설은 10월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관광지 내 삼산천에서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범퍼 보트장'이 개장한다. 시는 소금산 그랜드 밸리 연내 전체 오픈을 홍보하기 위해 핼러윈 축제와 야간 경관 쇼가 결합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나오라 쇼'를 세계적인 축제인 핼러윈 축제와 연계한 '간현관광지 핼러윈 나오라쇼'를 오는 10월 30일 개최한다. 핼러윈 축제는 매년 10월 31일 유령과 괴물 등 다양한 복장을 갖추고 벌이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핼러윈 나오라 쇼에서는 어린이 핼러윈 패션쇼를 비롯해 마술 쇼, 댄스공연, 코스튬 퍼레이드, 나오라 쇼, 걷기 축제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걷기축제는 출렁다리∼데크 산책로∼잔도∼전망대 등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사전 신청자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어린이 핼러윈 복장 패션쇼가 진행된다.

핼러윈 댄스공연은 전문 댄스팀의 실감 나는 좀비 댄스 공연과 댄싱카니발 수상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핼러윈 코스튬 퍼레이드는 전문 분장팀과 관람객이 함께 야간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퍼레이드를 한다. 상설행사로 귀신·좀비 등 핼러윈 분장을 한 운영진이 포토존 및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다.

핼러윈 분장 체험, 잭오랜턴(호박 등)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원주야 놀자 등 다양한 행사가 10월 중 이어진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 밸리가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 오픈하면 내년부터는 다양한 시설을 즐기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나오라 쇼'가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아 하루 이상 머물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관광지로 부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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