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 직원이 열차 객실을 방역하고 있다. ⓒ 한국철도
▲ 한국철도 직원이 열차 객실을 방역하고 있다. ⓒ 한국철도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한국철도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등 안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추석 특별수송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방역을 포함한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KTX는 하루평균 355회, 모두 2126회 운행하고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하루평균 363회, 모두 2180회 운행한다.

추석 특별수송 기간 동안 창측 좌석만 공급한다. 평소의 절반 수준인 하루평균 17만2000석, 모두 103만3000석이다. 모든 열차에서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부정 승차 방지를 위해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다음역에 무조건 강제 하차 조치하고 원래 운임 외에 1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모든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대화나 전화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열차 내 음식물 취식은 제한된다.

철도역은 하루 4회 이상, 열차는 열차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는 물론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방역 작업을 시행한다.

열차에 타기 전 반드시 손소독과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등을 할 수 있도록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고 47개 주요역 '열차 타는 곳' 통로에 발열측정기를 설치·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 정책에 따라 수도권전철 심야 임시전동열차는 운행하지 않는다.

한국철도는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운행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기중기 등 사고복구 장비와 자재도 나눠서 배정했다.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4대와 수도권전철과 동해남부선의 비상대기 전동열차 14대를 마련했다.

한국철도는 철도 차량 5859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설비를 중점 정비했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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