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창문넘어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 김미영 기자
▲ 자동차 창문넘어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 김미영 기자

(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17일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내리다 낮부터 그치겠다. 비는 오후에 경기 남부와 전라권, 경남권 서부, 제주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부분 잦아들겠다. 강원 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300㎜(많은 곳 산지 400㎜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권 해안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남부, 강원 영동에서 10∼60㎜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도 5~20㎜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는 오전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40m(시속 110∼145㎞),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은 초속 20∼30m(시속 70∼110㎞), 그 밖의 남부에는 초속 15∼25m(시속 55∼90㎞)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찬투는 1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낮 동안 남해 먼 해상을 통과해 오후 3시께 부산 남남서쪽 160㎞ 부근 해상을 거쳐 대한해협으로 향하며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태풍특보·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상, 동해 남부 남쪽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26m(시속 45∼95㎞)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8m로 매우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5.0m, 남해 앞바다에서 2.0∼6.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7.0m, 서해 1.5∼6.0m, 남해 4.0∼8.0m로 예상된다.

■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맑음] (19∼27) <20, 0>
▲ 인천 : [맑음, 맑음] (20∼27) <10, 0>
▲ 수원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19∼26) <60, 20>
▲ 춘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17∼26) <20, 20>
▲ 강릉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8∼22) <80, 80>
▲ 청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0∼23) <60, 60>
▲ 대전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9∼23) <70, 60>
▲ 세종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9∼23) <70, 60>
▲ 전주 : [흐리고 비, 흐림] (20∼26) <80, 30>
▲ 광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21∼28) <70, 60>
▲ 대구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0∼22) <80, 70>
▲ 부산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2∼24) <90, 90>
▲ 울산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1∼21) <90, 90>
▲ 창원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1∼24) <90, 90>
▲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24∼26) <9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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