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한국빗물협회는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혼자 살고 있는 A(82)씨 집을 방문, 무너진 담장을 다시 세우는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한국빗물협회가 보유한 신기술을 활용해 협회 임원들과 회원사 직원 등 10명이 참여해 기울어진 담장 보수, 무너진 담장 신축, 장독대 보강공사를 시행했다.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한 채로 40년을 홀로 살고 있는 A씨는 보살펴줄 가족이 없는 데다 집이 낡고 노후해 수리가 필요했지만, 정부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 시에서 이렇다 할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경영 빗물협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신 어르신을 돕게 돼 기쁘다"며 "공사를 잘 마무리해 어르신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사무국장은 "정부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 의도치 않게 복지 사각지대에 머무르게 된 어르신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협회의 제안을 받고 즉각적으로 연결해 줬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르신을 지원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공은 한국빗물협회가 개발하고 70개 회원사들이 공유해 생산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입체결합식 옹벽블록'이 사용됐고 별도의 부자재나 장비 없이 봉사자들이 직접 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