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전관리원 직원이 출렁다리를 점검하고 있다. ⓒ 국토안전관리원
▲ 국토안전관리원 직원이 출렁다리를 점검하고 있다. ⓒ 국토안전관리원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국가 안전대진단'과 관련해 노후건축물, 공동구, 해체공사, 출렁다리 등 90개 시설물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난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2015년부터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협회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별로 구분해 실시되는데 국토안전관리원은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건축물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시설물을 점검한다.

해체공사 점검은 건축물의 연면적, 층수, 인근 도로 폭, 버스정류장 인접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전국 15개 현장을 선정해 진행된다.

근래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출렁다리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이 되면서 중점 점검 대상 시설물에 포함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준공 후 10년이 넘었거나 규모가 긴 출렁다리를 시도별로 선정해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 출렁다리는 경기도 3개, 인천 1개,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경북·부산 등은 각각 2개씩이다.

출렁다리 점검은 정부의 '출렁다리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마련된 설계 가이드라인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활용해 진행된다. 육안점검이 제한된 주탑, 바닥프레임, 케이블 등은 드론을 활용하고 손상이 확인되면 비파괴 조사장비를 동원한 추가 점검이 실시된다.

박영수 원장은 "국가 안전대진단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 여부, 안전 관리체계 등도 점검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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