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 고촌읍 아라뱃길에서 차도로 달리던 한 자전거가 노상주차장에 주차된 버스와 충돌하면서 넘어졌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경기 김포 고촌읍 아라뱃길에서 차도로 달리던 한 자전거가 노상주차장에 주차된 버스와 충돌하면서 넘어졌다. ⓒ 세이프타임즈 DB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이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9월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5만건이다. 지난해 5667건의 교통사고로 6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자전거 교통사고건수는 6월에 이어 9월에 많이 발생했다. 9월 자전거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1.5%를 차지했고 사망자 수가 11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9월 자전거 사고 가운데 토요일 오후 4~6시 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운전자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로 지난해 1435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의 4분의 1 이상인 25.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정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로 처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모 착용과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명확한 안전수칙 숙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성숙한 자전거 운행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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