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산불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위기속 과학적 산불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 산림청
▲ 산림청은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산불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위기속 과학적 산불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 산림청

(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산림청이 8일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산불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위기 속 과학적 산불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산불예방-진화-복구 전 단계에 걸친 효율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 기후변화로 인한 초대형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공중은 물론 지상에서도 동시에 진화를 시작한다. 산림청은 산불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산불전문진화대 등 산불진화에 특화된 지상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소방청 소속의 소방대원들은 산림청과 공조해 산림 연접지의 산불을 차단하고 주택과 중요시설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불의 확산경로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발화지의 위치와 지형, 임상, 기상조건 등의 자료를 활용해 시간대별로 산불확산 경로를 예측한 뒤 지리정보시스템(GIS)상에서 보여주는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재난관련 부처와 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돼 진화자원의 효율적 배치, 지역주민의 대피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꽃·연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CCTV 보급 확대, 산불드론감시단, 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산림재해 앱'에 산불정보와 대피장소를 네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해 가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진화자원 배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내년까지 시범 적용한 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친환경 산불 차단제와 진화약제 등을 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부터 확대보급한다. 좁은 도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특수진화차, 야간산불 시 활용가능한 진화탄(압축에어로졸)과 살수용 드론 등 한국 산악지형에 맞는 진화장비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장은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화와 소각행위 등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로부터의 안전한 사회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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