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성심병원 관계자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에서 금연 컨설팅을 하고 있다.  ⓒ 한림대 성심병원
▲ 한림대 성심병원 관계자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에서 금연 컨설팅을 하고 있다. ⓒ 한림대 성심병원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의약전문기자·의사) 한림대 성심병원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입원환자 중 흡연을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 의료진과 금연상담전문가로 구성한 다학제 진료팀이 금연치료와 금연상담을 제공하는 등 전인적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신경과·소화기내과·정형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입원환자가 금연 할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협진을 하고 있다. 특히 초기 간호정보 조사과정에서 흡연력이 있는 환자를 파악해 금연치료에 연계하는 전산시스템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연치료는 입원환자의 기저질환을 고려해 금연 약물요법이나 니코틴 대체제를 제공한다. 금연상담은 다양한 행동강화물품을 활용해 단계별 맞춤 금연지원서비스를 진행하고 퇴원 후에도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등록은 입원 중인 환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퇴원 후에 6개월간 금연상담을 지속한다. 등록 환자에게는 행동강화 8종 키트와 니코틴 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금연 성공 시 소정의 기념품도 준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순환기내과에 입원한 A씨(48)는 하루에 10개씩, 25년간 매일 피우던 담배를 끊기 위해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에 등록했다.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하며 6개월간 단 한 개비의 담배도 피우지 않아 금연에 성공했다.

A씨는 "혼자 생각만으로는 어렵지만, 함께 금연해나가니 더욱 힘이 됐고, 앞으로도 평생 금연을 유지하겠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백유진 센터장(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대한금연학회장)은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간병인에게도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완치를 위해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성과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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