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3개 제품 시험·분석

▲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시험결과 ⓒ 한국소비자원
▲ 진세노사이드와 당류 함량 시험결과. ⓒ 한국소비자원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스틱형 홍삼 건강기능식품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제품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시험 결과 1포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33㎎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대장균군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1포당 가격은 763원~3200원으로 제품간 최대 4배 차이를 보였다. 1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로 관련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포당 평균 11.4㎎으로 제품간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다. 모든 제품이 1포당 3㎎ 이상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이 1포당 33㎎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 제품이 1포당 3㎎으로 가장 적었다.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80%를 충족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했다.

가격차도 컸다.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이 1포당 7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홍삼정 에브리타임 제품이 1포당 3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당류 함류량 차이도 컸다. 1포당 평균 0.9g을 함유했고, 제품간 0.1~ 3.6g으로 최대 36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당류 함량은 레드진생 플러스 제품이 1포당 3.6g으로 가장 많았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이 1포당 0.1g으로 가장 적었다.

전 제품에서 세균과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보존료 및 중금속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 노력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시험결과에서 나타난 기준에 부적합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고 관련 업체들에게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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