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아량 서울시의회 의원이 교통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 송아량 서울시의회 의원이 교통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송아량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교통공사 도시철도 역사 내 화재감지기의 문제점을 집중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가 지역구인 송의원은 동북권역교통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의원은 지난 6일 개최된 제 30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난 7월 3일 5호선 길동역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에서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사례로 들었다.

비화재보는 일반적으로 화재감지기 자체 결함이나 오작동 등으로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를 발령한다.

송 의원은 최근 지하철 1~4호선을 중심으로 비화재보 발생 건수가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는 "설치된 화재감지기 2만7884개 중 노후 감지기 1만874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근 3년 간 서울교통공사 비화재보는 4239건 발생했고 비화재 경보로 119소방대가 출동한 사례가 지난해 1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116건으로 증가했다.

공사는 1~4호선은 소방설비 기계관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화재신호 발생 시 자동화재속보설비에서 소방방재센터에 통보돼 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아량 의원은 "화재감지기는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소방 설비 시설물로 상시 점검과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 1~4호선, 5~8호선 소방 시설을 전수조사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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