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익위가 동탄 치동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대한 민원을 해결했다. ⓒ 국민권익위원회
▲ 권익위가 동탄 치동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대한 민원을 해결했다. ⓒ 국민권익위원회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는 지난 4월 "공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로와 후문을 개설하고 왕복 8차선 도로 사거리에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접수하고 민원상담협의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치동초 학생 절반 이상은 동탄 반도타운에 거주하고 있는데 공원이 아닌 왕복 8차선 도로를 지나 통학해야 했다. 특히 학교 정문과 후문은 같은 방향으로 나 있어 차량까지 혼잡했다.

이에 지난 6월 화성시, 화성동탄경찰서는 8차선 도로 사거리에 신호등 시간 조정과 교통안전표지, 시선유도봉, 과속방지턱 등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을 우선 설치했다.

하지만 공원을 가로질러 통학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는 공원 훼손과 예산 등의 문제로 관계기관들이 해결하기 어려웠다.

이에 정부합동민원센터는 다수기관이 얽힌 복합민원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화성시, 화성오산교육청, 치동초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센터는 △공원녹지 설치 목적을 저해하지 않고 유지관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통학로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수목 등 학교시설물 기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설방안을 제안했다.

시,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센터의 제안을 받아들여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권근상 센터장은 "그동안 안전한 통학로가 없어 불안감이 컸지만 관계기관의 적극행정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고충 상담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이 얽힌 복합민원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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