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때 희생자를 이송해야 할 헬기가 해경청장 이동용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3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를 했다. 참사 당일 대다수 승객을 구조하는 가운데 구조수색과 후속조치 등이 지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사참위는 의혹을 조사하다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세 번째 희생자는 오후 5시 24분에 발견돼 서망항을 거쳐 오후 10시 5분에 병원에 도착했다.당시 목포해경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헬기 11대와 항공기 17대가 투입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전북도 인구 181만8157명 보다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31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주민은 205만4621명으로 국내 총인구 5162만9512명의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 체류 외국인과 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를 말한다.외국인은 2009년 110만6884명으로 100만명을 넘긴 후 9년 만에 배가 늘어났다. 지난해 외국인은 20
공동주택단지 등에 설치된 생활쓰레기 자동수집시설이 법적 근거 없이 운영되고 있다.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자동수집시설의 설치와 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자동수집시설은 공기 흡입을 통해 가정의 쓰레기를 한 곳으로 수집하는 쓰레기 처리시설이다.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관련 민원이 크게 늘고 있다.생활쓰레기 자동수집시설이 아파트를 관리하는 국토부와 쓰레기를 관리하는 환경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경기도
행정안전부는 지난 30일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대전시 서구의 '인간의 존엄성 보장을 위한 민·관·학 네트워킹 공영장례서비스 시행' 사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추진한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공유·확산하기 위함으로, 2008년부터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올해는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선제적 서비스 제공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분야의 사
민방위 훈련 무단불참자가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1만명에 육박했다. 4년 전에 비해 3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30일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곡성·구례)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민방위 훈련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한 사람은 3만113명이었다.무단불참자는 2015년 6264명, 2016년 6405명, 2017년 7813명으로 점차 증가하더니 지난해 9631명이었다. 4년 동안 53.8% 증가했다.무단불참에 대한 과태료도 제대로 징수되고 있지 않았다. '민방위 기본법'에 따르면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과 충북대학교는 재난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재난안전, 민방위, 비상대비와 생활안전 분야 교육·훈련 기관으로 연간 6만여명을 교육하고 있다.충북대학교는 재난관리, 지진 분야 석·박사과정을 운영하는 등 재난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국가 전문교육기관과 대학이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추진한다.두 기관은 △관련분야 교수 등 전문 인력의 상호지원 △교수와 학생의 현장 참여를 통한 협력모델 구축 △학술회
지난 4월부터 4대 불법주정차량 주민신고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불법주정차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세이프타임즈가 기획시리즈로 버스정류소 실태를 취재했다. 소방시설 주변 불법주차와 모퉁이 불법주차에 이어 세 번째다.지난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불법주정차는 횡단보도 위가 신고건수의 5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차로 모퉁이가 20.3%, 버스정류장 15.3% 순으로 나타났다.지역에 따라 버스정류장이 두 번째인 곳도 있었다.4대 불법주정차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으로 할 수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밝혔다.'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이란 비전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정부혁신 계획은 인공지능·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전환시대가 온 것에 따른 맞춤 정책이다.우리나라 전자정부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알기 어렵고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느낀다.이에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디지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활
한국소비자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3369건으로 서비스 분야 피해다발 품목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이동전화 가입 당시 소비자에게 주요 계약 내용을 충분히 설명·고지하지 않거나 약정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결과다.2018년 이동통신 3사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LGU+가 428건으로 가장 많았고 KT는 296건, SKT는 237건이 접수됐다.2018년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32.1건으로 LG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6개 노선에 30일 정기권을, 다음달 20일부터 4개 노선에 학생 정기권을 6개월동안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시범운영에 따른 시민의 만족도를 검토해 추후 시행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시범운영하는 정기권은 통근·통학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30일 정기권이다.정기권은 1일 1회 왕복사용과 주말사용이 가능해 주중·주말, 통근·통학 등 활동이 많은 버스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통해 교통비를 36%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이 지난해 119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10월부터 12월까지 호흡기질환 응급상담과 구급이송이 크게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환절기 기온변화와 일교차, 미세먼지, 가을황사 등의 기후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지난해 환절기에 기침과 감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질환으로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안내 건수는 3244건으로 7~9월 여름철에 비해 69% 증가했다.기침 등 호흡기질환으로 인해 119구급차를 이용한 응급환자도 4107건으로 여름철에 비해 80% 증가했다.10세 이하와 70대 이상 노인층에서의
행정안전부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국민 참여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지진 대피훈련은 중앙행정기관·지자체·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한다.민간시설은 다중이용시설, 재난취약시설 등 시·군·구별 1곳 이상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범훈련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다.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피훈련 전에 지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대피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병행한다.훈련일 오후 2시부터 라디오 방송을 20분동안 실시하고
소방청은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태국 방콕 소방전시회에 오는 31일까지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소방산업체 10곳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은 태국에서 미리 모집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통해 국내 우수 소방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소방정책과 제도도 전파한다.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소방산업체당 1200만원씩 지원해 부스임차와 물류운송, 통역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돕는다.해외바이어 모집 등 수출상담은 소방청에서 지원한다.주요 수출상담 품목은 △소방차 △감
가을저녁 청계광장에서 이색 문화행사가 펼쳐진다.서울시설공단은 청계광장에서 '열정, 피어樂 패션쇼'와 '청소년 끼발산 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공단은 25일 오후 7시부터 60분동안 청계광장에서 한양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니트 패션쇼인 '열정, 피어樂 패션쇼'를 개최한다.'NOW, ANOTHER WAY'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양여자대학교 니트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디자인한 니트웨어 60여작품을 선보인다.한양여대 실용음악과와 생활체육과 학생들의 댄스공연도 펼쳐질
국가보훈처는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기념식은 1909년 10월 26일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안 의사의 하얼빈역 의거 110주년을 맞이해 거행된다.이병구 국가보훈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안중근 의사의 유족인 증손자 토니 안, 외손녀 황은주, 독립운동관련 단체장과 회원, 안중근함 함장 홍승택 대령과 승조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안중근 의사 약전봉독, 의거의 이유 낭독, 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정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단풍철을 맞아 감악산을 찾은 등산객을 대상으로 우리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등산로와 계곡 주변의 쓰레기 수거 등 산지정화활동도 실시했다.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출동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의 100% 가동률과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비상근무체계
등굣길 통학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고등학생 1명이 숨졌다.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보인고 통학버스가 24일 오전 7시쯤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충돌했다.통학버스는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했다. 옆에서 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신호를 기다리던 승합차와 충돌했다.12명이 경상을 입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와 보조자를 제외한 12명은 모두 보인고 학생으로 확인됐다.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손(18)군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1명도 중상을 입고 강동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교통
여성가족부는 오후 4시 30분 페럼타워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 인식개선 홍보영상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성희롱,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피해규모가 커지는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실시됐다.공모전에서는 123건의 작품이 접수돼 공모주제에 대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 대중성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13팀의 수상작이 선정됐다.'홍보영상 부문'에는
부검 수요가 5년 동안 2배가량 늘었지만, 법의관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변사 사건은 12만8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찰 검시조사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인력부족과 결원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변사사건 현장에서 초동조치를 담당하는 경찰 검시조사관은 현재 144명뿐이다. 1인당 연간 155건을 담당하는 셈이다.사인 불명으로 국과수에 부검감정을 의뢰하는 사건은 2014년 34만
행정안전부는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에서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24일 밝혔다.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6981건으로 64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가을 수확기인 10월에는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도 834건으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가 79명으로 가장 많았다.농진청에서 발표한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실태’에 따르면 전체 농업인 191만3546명 가운데 59%인 113만1431명이 농기계를 사용하고 이 가운데 1만6961명(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