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산하기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과 유착관계가 있던 업체에 풍수해 관련 용역을 추가로 맡긴 사실이 확인됐다.14일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재난·안전 용역업체인 노아에스앤씨의 대표 A씨는 재난안전연구원장이었던 심모씨에게 뇌물 2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심씨는 징역 2년에 벌금 6500만원을 선고받았다.이들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지난해 8월 형이 확정됐다.노아에스앤씨가 산하기관과 유착관계에 있던 사실이 확인됐지만 행안부는 여전히 이 업체에 용역사업을 맡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바하마에서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FTX 파산 과정에서 자금세탁과 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FTX가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한 달 만이다. 뱅크먼 프리드는 FTX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있었다.지난달 11일 FTX는 대규모 자금 이탈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파산 과정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었지만 체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다수가 재난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전국 시·군·구 226개 가운데 49개 지자체만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177개 기초단체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서울 용산구와 유사하게 당직실을 재난안전상황실로 운영하고 있었다.서울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9개만이 별도의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해양경찰청이 한국가스공사, 인천시민재단과 해양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공익광고를 진행한다.해양경찰청은 바다를 이용하는 많은 국민들이 해양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참여해주기를 바라며 공익광고를 실행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폐어구 등의 해양플라스틱은 환경오염 피해뿐만 아니라 운항 중인 선박 프로펠러에 감겨 인명사고까지 유발하는 등 국민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해양플라스틱 등 부유쓰레기가 선박 프로펠러에 감긴 사고 연평균 500여건
강원 원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조경작업을 한던 70대 노동자가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강원 원주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잔디를 심던 제일건설 하청업체 노동자 A씨(79)가 4.8m 깊이인 개구부로 추락했다.A씨는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노동부 관계자는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올해
다국적 제조 기업 3M의 가정용 소형 코팅기계 51만6500대가 북미 지역에서 리콜됐다.12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리콜된 제품은 3M의 Scotch TL1302다. 이 번호는 제품 하단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리콜된 제품의 세부 모델 번호는 TL1302VP, TL1302EF, TL1302KIT으로, 제품 하단의 스티커에는 TL1302까지 기재돼 있다.해당 기계는 2014년 4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월마트와 코스트코, 아마존 등에서 판매됐다. 밝은 회색과 흰색으로 출시됐고 제품 전면부에 Scotch의 로고가
DL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충남 천안시 물류센터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DL건설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올해만 2번째다.1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25분쯤 천안시 로지스코아 북천안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고소작업대에 탑승했던 A씨(63)가 7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협력사 상신플러스 도장공으로 외벽 도색 작업을 위해 고소작업대를 타고 작업 위치로 올라가다 장비가 넘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현장은 DL건설이 2020년 11월 수주를 받아 준공됐고, 공사 금
소방청은 제·개정된 화재예방 법령 시행 초기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충남 예산군에서 전국 소방관서 화재예방·민원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했다.9일 소방청에 따르면 연찬회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재예방법),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제·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화재예방안전진단 제도와 달라지는 예방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일선 소방서 예방·민원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연찬회 주요 내용은 △제정된 화재예방법령 △소방안전관리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이 온·오프라인으로 비전·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안전보건공단은 선포식에서 정부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실현과 최고의 산재예방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고 8일 밝혔다.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선포하고 △국민을 위한 최고의 산재예방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영상 상영 △노사공동 결의문 채택 △4대 전략을 발표했다.안전보건공단은 선포식에 디지털 가상현실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선포식 동영상을 생중계했다.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에서 초콜릿이 리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독일의 대형 할인마트 리들(Lidl)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초콜릿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리콜된 제품은 파보리나(Favorina)의 8.4온스짜리 크리스마스 달력(Advent Calendar) 초콜릿이다.지난 10월 12일부터 리들에서 판매됐고 제품 바코드 번호는 4056489516965다.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리들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지난 4월에 페레로는 '킨더 서프라이즈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7일 정례브리핑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을 조정하고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행 시기는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설 관리자·운영자에게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실내
대전 유성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2022년 주소체계 고도화 공모사업'을 통해 고밀도 공간 실내 내비게이션 실증사업을 추진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구는 7일 대전신세계 백화점에서 실내 내비게이션 사업 성과보고회와 기술실증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사업의 결과 이용자는 건물 내부에서 실내 내비게이션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길찾기를 할 수 있고, 긴급구조나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모델이 대형사
충남 당진의 합금철 제조업체인 '심팩메탈'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40분쯤 충남 당진시 정미면의 한 합금철 제조업체인 심팩메탈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공장 2층 전기 용광로 인근에서 시작한 불은 공장 일부(330㎡)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3억8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27분여 만에 진화됐다.심팩메탈의 상시 노동자는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
소방청은 전국 최초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이 2025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8일 충북 음성에서 착공한다고 밝혔다.7일 소방청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은 화상, 정신건강, 근골격재활 등 소방공무원에 특화한 진료를 위한 의료공간과 질병 연구를 위한 소방의학연구소로 구성될 예정이다.연면적 3만9433㎡(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302병상과 19개 진료과목을 갖출 계획이다. 개원준비단은 서울대병원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공무원의 숙원인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관 복지여건을 개선하고 충북 중부 지역 주
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은 2022 제5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경찰청, 특허청, 소방청, 해양경찰청과 송기헌·양금희·김용판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다.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치안·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경찰청·소방청·해경 공무원들로부터 865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현장 활용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큰 24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앞서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남단 IC 연결램프 구조개선공사 현장에서 '또' 사망자가 발생했다.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램프 구조 개선공사는 도시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로의 기하구조를 개선하고 연결로를 추가 설치해 접근성을 확보하고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12월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36분쯤 올림픽대교 남단 IC 연결램프 구조개선공사 현장에서 신호수 업무를 보던 하청업체 60대 노동자
노동당국이 지난 9월 노동자 감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KCC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6일 서울 KCC건설 본사와 강원 원주 KCC 문막공장내 공사현장 사무실, 경기 화성에 있는 KCC 하청업체 삼원이엔씨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9월 21일 KCC건설이 시공하는 KCC 문막공장 증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49)가 변압기실에 있는 장비 교체 작업 도중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강원지청은 전기작업 시 감전 위험을 발견·통제하기 위해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과 실천방안을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6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비즈니스의 지속성과 대응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TCFD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의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기업이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와 기회 요소를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한 뒤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수치화된 보고서로 공개하도록 권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5개 기업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ESG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6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C, 금호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5개 기업이 자발적 탄소거래 플랫폼 '팝플'을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 1000톤을 기부받았다.팝플은 기업과 개인이 탄소 감축 크레딧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자발적 탄소 거래 플랫폼으로, 수익 금액 대부분을 국내 탄소 감축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환경을 위한 선순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기업들이 구매한 크레딧은 강원
핼러윈 기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위험요소를 분석한 정보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경정) 등 경찰 간부 2명이 구속됐다.반면 참사 당시 부실대응 의혹으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던 이임재 전 용산서장(총경)과 현장 책임자였던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한 달여 수사 끝에 지난 1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6일 재판부에 따르면 김유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