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에서 매년 2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현대건설로, 최근 5년간 23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친 노동자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GS건설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10대 건설사(지난해 시공능력 기준)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222명의 재해자와 1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마다 건설현장에서 1444명이 다치고 26명이 숨진 셈이다.재해자는 △2018년 1212명 △2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1년 3월 발생한 임직원 투기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준법감시관 제도를 도입했지만 2년간 비리를 단 1건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범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LH는 준법감시관을 통해 488개 지구 가운데 107개 지구를 조사했지만 실제로 적발한 투기 건수는 1건도 없었다.2개 지구의 임직원 3명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준법감시관은 LH 모든 임직원의 부동산 소유와 거래행위 등을 확인하고 공공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환경 관련 법규 위반으로 부과한 과태료가 2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LH 건설 현장에서 환경 법규 위반으로 122건이 적발됐다.연도별 위반 현황·부과 과태료는 △2018년 24건, 7735만원 △2019년 16건, 3319만원 △2020년 28건, 8408만원 △2021년 33건, 5305만원 △2022년 15건, 3580만원 △202
튀르키예 현수교 건설 과정에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추가 공사비 지급 분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방침이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건설 사업에 하도급업체로 참여한 관수이앤씨는 최근 두 회사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했다.현재 공정위에선 사건심사 착수보고가 돼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4월 착공한 차나칼레 대교는 지난해 3월 개통됐다.이 다리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둔 튀르키예의 차나칼레주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
지속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미지급한 다인건설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 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다인건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다인건설에게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로얄팰리스 테크노 1차 신축공사 현장 펌프류 납품·설치 제작' 관련 수급사업자에게 미지급 하도급대금 4477만원과 이 금액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체 없이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다인건설은 공정위로부터 2차례 이행독촉 공문을 수령하였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현재까지 지급명령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공정위 관계
경기 시흥 정왕동 SGC이테크건설(대표 이우성)이 시행을 맡은 복합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한 용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50분쯤 A씨는 7~8m 높이의 작업대에 올라 배관 공사를 하다 작업대가 쓰러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경찰은 당시 레미콘 차량이 후진하다가 사고가 나 작업대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롯데건설이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 개관한 안전상황센터는 롯데건설이 시공중인 모든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마련됐다.또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각 사업본부에서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영상 시스템을 구축해 시공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안전 지도·점검 활동을 이어나간다.롯데건설은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추락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이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중대재해로 SGC이테크건설의 토목·건축 공사업을 8개월 동안 정지하도록 조치했다.영업 정지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다.앞서 지난해 10월 21일 경기도 안성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내려 작업하고 있던 노동자 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사태를 초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계약 해지가 속출하고 있다.27일 국회 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을)이 공개한 LH 철근누락 아파트 보상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H 아파트 단지 20곳에서 215건의 해지 신청이 접수됐다.분양 아파트 4개 단지에서 전체 147건의 해지 신청이 접수됐으며 △전북 익산시 평화지구(88건) △경남 양산시 사송 A8단지(45건) △경기 고양시 장항 A4단지(8건) △경기 파주시 운정3 A23단지(6건)을 기록했다.익산 평화지구와 양산 사송 A8단지에서 무더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LH의 외벽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긴급점검 회의를 소집해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경위와 조치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공사 중인 모든 LH 아파트에 대한 추가조사를 지시했다.원 장관은 "국민의 기본권인 주거안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책임을 다해 공공주택 공급에 힘써도 모자랄 LH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다행히 아파트 단지에선 건설공사의 감리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문제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한양아파트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KB부동산신탁의 허술한 사업 운영 능력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한양아파트 재건축운영위원회는 입찰 마감을 앞두고 두 건설사에 아파트 소유주에게 배포할 200페이지 분량의 홍보물 700권을 제작해 위원회에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시공사가 제출한 사업참여제안서는 소유주들에게 직접 배포하지 않고 홍보물만 전달하겠다는 내용
최근 5년동안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회사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 하자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매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지금까지 국토부는 하자 관련 신청 접수 정보를 비정기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단순 접수 결과만으론 국민들이 아파트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 하자 현황 등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 신청과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 등이 정기적 공개 항목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벽식 구조 아파트의 주거동 외벽에서도 철근이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LH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AA21블록 공공분양 단지의 외벽 철근이 70%가량 누락됐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아파트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의 외벽 철근이 누락됐고 문제가 확인된 4곳은 지하 골조 공사가 이미 끝난 상태였다.외벽이 건물을 지지하는 벽식 아파트 특성 상 벽체 철근 누락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단지를 설계한 디에이(DA)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LH 전관업체라는 것이 밝혀져 비판을 받
롯데건설은 롯데캐슬이 '서울시민 관심도 1위 아파트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25일 밝혔다.여론 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7개 SNS 채널 포스팅 정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아파트 관련 포스팅 가운데 '롯데캐슬' 정보량이 조사대상 20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한편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에 공급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난 8월 서울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우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갑)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세사기특별법의 개정안을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맹 의원에 따르면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된 지 4달이 지난 지금 7467건이 국토교통부로 접수됐고, 10차례 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5980명이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나머지 1480명 가운데 800명은 피해 인정받지 못했고 680명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맹 의원은 "피해자 금융지원 요건인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기준을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지만 여전
국토교통부가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국토부는 20일 불법하도급 집중단속 결과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집중단속 결과 179개 현장(35.2%)에서 249개 건설사의 333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무자격자 불법하도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국토부는 단속결과를 토대로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기대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지도록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불법하도급을 준 건설사의 등록말소와 과징금 규정을 강화하고 발주자·원도급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한다.불법하도급이 확인되면 발주자가
국토교통부가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의 참여자를 국토부 산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2019년부터 지금까지 110명의 젊고 유능한 건축학도들이 본 사업을 통해 MVRDV(네덜란드), Foster+Partners(영국) 등 해외 유수의 기관에서 글로벌 건축설계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청년 건축인들은 다음달 16일부터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서면), 2차(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해외 연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청년 건축인에게
아파트 부실 이슈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에서도 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 없이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현동 남양휴튼 신축공사장에선 지난 2월 아파트 주차장 지붕이 무너져 노동자 3명이 추락사고로 부상을 입었지만 일반 안전진단만 거친 채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분양자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이 아파트는 경남개발공사가 시행,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최근 아파트 붕괴사고 등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과 불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최근 선임된 비상임이사 3명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진행하고 기관 현안을 공유했다.안전관리원은 3명의 신임 비상임이사를 대상으로 기관 조직과 예산, 인력 등 일반현황은 물론 올해 추진하는 핵심사업과 기관의 법정기관화 등을 중심으로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신임이사들은 안전관리원의 발전을 위해 그간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적극 협력키로 하고 안전관리원에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백성기 원장 직무대행은 "안전관리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전문성과 소통경영 활성화를 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일환으로 E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청년 안심주택에 관해 재점검과 시정을 촉구하는 5분 자유 발언했다고 18일 밝혔다.김 의원은 "삼성동에 청년주택이 새로 지어졌지만 세모형 타입의 구조를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분양받았다"며 "청년주택을 특별 분양 받기 위한 소득 기준과 청약 조건은 까다로운 것에 비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생활을 위한 편리성과 적합성은 고려하지 않고 기형적인 구조로 주택을 공급했다"고 청년주택의 부실한 운영과 구조 문제를 질타했다.이어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