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선불충전금 잔액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관해 화재·해킹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금액을 환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31일 금융위와 선불충전금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선불충전금 정보 외부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선불충전금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업체에 쇼핑을 위해 넣어두는 충전금으로, 2021년 소비자에게 환불 중단 사태로 수천억 원대 피해를 준 '머지포인트' 사태의 재발을 막고 충전금과 관련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지난해 9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4·16 생명안전공원이 참사 10주기인 올해 착공된다.31일 안산시에 따르면 4·16 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와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공동으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에 조성이 되고 있다.2019년 2월 정부가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한 이후 행정절차 이행이 지연되면서 착공조차 못했지만 총사업비 협의가 최근 완료돼 첫 삽을 뜬다.2019년 정부 발표 당시엔 총사업비 495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9962㎡로 2021년 착공해 올해 준공될 계획이었다.2022년 10월 안산시와
총선을 앞두고 사전 투표소 40여곳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구속됐다.인천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7)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이어 인천지방법원 이민영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달부터 서울·인천·부산·경기 등의 사전 투표소 40여곳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사전투표 인원을 점검하고 싶어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충북 보은군에서 생후 33개월 여자아이가 병원 9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하다 결국 사망했다.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1분쯤 보은군 보은읍 한 주택 옆 도랑에 생후 33개월된 A양이 빠졌다.A양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보은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로 맥박을 회복했다.병원은 오후 5시 35분부터 40분가량 충북을 포함한 충남·대전·수원 등 상급종합병원 9곳에 전원을 요청했지만 병상 부족으로 거부당했다.이후 A양은 다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오후 7시 25분쯤 한 대학병원이 전원에 동의했지만 오후 7시 40분쯤 사망
4·10 총선을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경기 김포갑 선거구 현수막이 유권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후보 김주영 의원이 선거 사무실로 선점해 현수막을 내건 건물에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가 후원회 사무실 현수막을 밤사이에 걸면서 시작됐다.일반적으로 선거 사무실이나 후원회 사무실은 타 후보가 입주한 건물이나 주위는 피하는 게 상식이자 '예의'로 통한다.또한 정치인들은 암묵적으로 지키는 '선'이기도 하다.민주당 관계자는 "박 후보와 후원회는 상식과 선을 벗어난 알박기식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상도의를 벗어
쿠팡이 다음달 7일 열리는 2024 대구마라톤대회의 공식 물류지원사로 참여한다.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전국 각지 배송망을 통해 각 참가자들의 주소지로 대회 기념품을 배송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이달 내 모든 배송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2001년 시작해 올해로 24회째인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개최된다.지난해보다 참가자가 1만명 이상 늘어난 2만 9000명인 만큼 대규모 물품을 각 배송지로 전달하는데 쿠팡의 전국 단위 배송 네트워크와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11시간만에 파업을 철회했다.서울시는 28일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에 합의하고 오후 3시 10분 노조가 파업을 철회해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12년만에 진행된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엔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7210대)가 참여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7일부터 28일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다.이후 노사는 협상 끝에 임금을 4.48% 인상하고
제22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가 28일 접경지역 주민에게 월 50만원의 기본소득을 주는 방안을 핵심 공약으로 제안했다.전 후보는 28일 오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은 접경지역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나 강원 접경지역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접경지역을 살릴 유일한 방안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연 60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인구와 병역자원 감소로 국방개혁 2.0이 추진될 때부터 지역 공
4·10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명문화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과 '국회법 일부 개정 법률안',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 등 3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은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을 완료한 상황에서 여전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저희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출연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위해 연설에 나섰다. 비례대표 국외선거운동 연설은 해당 비례대표 정당 대표가 선임한 사람이 할 수 있다.그는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유해 물질이 포함된 세제·살균제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꾸려진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들어오는 세제·살균제 등의 반입 문턱을 높이겠다고 27일 밝혔다.TF는 이를 위해 생활 화학제품 안에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성분 등을 관련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법상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원료가 들어간 식품은 해외직구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 식품의 원료와 성분 2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동 퀵보드와 자전거 관리가 극명하게 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경기 안산 중앙역 지하철 4호선 부근에 관리여부에 따라 소형 전동차가 어떻게 주차되는지 보여준다. 관리 주체인 지자체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시민의식도 함께 고양돼야 하겠다.
삼성과 전·현직 임원들이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가담한 책임을 지고 전국금속노조에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노조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피고인 강경훈 전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배상책임이 인정된다는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금속노조는 2020년 4월 삼성전자서비스와 에버랜드 노조에 대한 그룹 차원의 와해 공작을 펼친 정황이 드러나자 삼성전자 등 법인과 임직원 41명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시흥도시공사는 27일 '2024 시민명예감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위촉된 3명의 시민명예감사단은 전문자격을 취득하고 실무경력이 있거나 공사 업무에 대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으로 구성됐다.경기도 공사 본사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공사의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운영계획과 감사방향 등을 공유하고 주요사업인 B10BL 사업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시민명예감사단은 올해 공사에서 진행하는 감사에 참관하거나 공사의 주요 사업과 취약분야에 대해 자문과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다.또 부패 유발이 우려되는 제도와 업무절차에 대해 건의하는 등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5급 이상 고위공직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과 청렴 결의대회를 27일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고 청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청렴실천결의와 청렴특강 순으로 진행됐다.특강은 민수진 한국범죄학연구소 강사가 맡아 '사례로 보는 공무원 행동강령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범석 청주시장은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청렴한 태도를 유지할 때 청주시의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철회했다.한국타이어는 주총 안건으로 올렸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삭제했다고 25일 공시했다.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를 사임해 안건을 철회하지만 회장으로서 역할을 변동없이 수행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회장은 지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가스안전 취약계층 3400세대를 대상으로 타이머콕, 일산화탄소(CO)경보기 등 가스안전장치를 무료로 보급한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지역 내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기초노령연금·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조건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세대다.설치되는 안전장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타이머콕과 일산화탄소 배기가스 누출 시 알림이 울리는 CO경보기 등이다.도는 가스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2012년부터 5만 1405세대에 가스안전
경남도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남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운영한다.경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지킴이단 위촉식을 갖고 안전보건교육과 상반기 활동을 위한 회의를 했다.경남도가 2022년부터 1년 단위로 운영하는 노동안전지킴이단은 지역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을 지원한다.산업안전보건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민간 전문가 20명이 노동안전지킴이단으로 활동한다.올해 노동안전지킴이단은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소규모 제조업, 건설 현장, 밀폐공간 작업장 등 공공·민간 분야 사업장 90곳을 찾아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항소심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등법원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 통계를 허위로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박 시장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현행법상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항소심 재판부는 선거 공보물 제작 과정에 박 시장이 관여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었다.항소심 재판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