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벽식 구조 아파트의 주거동 외벽에서도 철근이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LH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AA21블록 공공분양 단지의 외벽 철근이 70%가량 누락됐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아파트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의 외벽 철근이 누락됐고 문제가 확인된 4곳은 지하 골조 공사가 이미 끝난 상태였다.외벽이 건물을 지지하는 벽식 아파트 특성 상 벽체 철근 누락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단지를 설계한 디에이(DA)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LH 전관업체라는 것이 밝혀져 비판을 받
롯데건설은 롯데캐슬이 '서울시민 관심도 1위 아파트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25일 밝혔다.여론 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7개 SNS 채널 포스팅 정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아파트 관련 포스팅 가운데 '롯데캐슬' 정보량이 조사대상 20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한편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에 공급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난 8월 서울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우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갑)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세사기특별법의 개정안을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맹 의원에 따르면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된 지 4달이 지난 지금 7467건이 국토교통부로 접수됐고, 10차례 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5980명이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나머지 1480명 가운데 800명은 피해 인정받지 못했고 680명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맹 의원은 "피해자 금융지원 요건인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기준을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지만 여전
국토교통부가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국토부는 20일 불법하도급 집중단속 결과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집중단속 결과 179개 현장(35.2%)에서 249개 건설사의 333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무자격자 불법하도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국토부는 단속결과를 토대로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기대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지도록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불법하도급을 준 건설사의 등록말소와 과징금 규정을 강화하고 발주자·원도급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한다.불법하도급이 확인되면 발주자가
국토교통부가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의 참여자를 국토부 산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2019년부터 지금까지 110명의 젊고 유능한 건축학도들이 본 사업을 통해 MVRDV(네덜란드), Foster+Partners(영국) 등 해외 유수의 기관에서 글로벌 건축설계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청년 건축인들은 다음달 16일부터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서면), 2차(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해외 연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청년 건축인에게
아파트 부실 이슈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에서도 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 없이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현동 남양휴튼 신축공사장에선 지난 2월 아파트 주차장 지붕이 무너져 노동자 3명이 추락사고로 부상을 입었지만 일반 안전진단만 거친 채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분양자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이 아파트는 경남개발공사가 시행,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최근 아파트 붕괴사고 등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과 불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최근 선임된 비상임이사 3명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진행하고 기관 현안을 공유했다.안전관리원은 3명의 신임 비상임이사를 대상으로 기관 조직과 예산, 인력 등 일반현황은 물론 올해 추진하는 핵심사업과 기관의 법정기관화 등을 중심으로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신임이사들은 안전관리원의 발전을 위해 그간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적극 협력키로 하고 안전관리원에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백성기 원장 직무대행은 "안전관리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전문성과 소통경영 활성화를 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일환으로 E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청년 안심주택에 관해 재점검과 시정을 촉구하는 5분 자유 발언했다고 18일 밝혔다.김 의원은 "삼성동에 청년주택이 새로 지어졌지만 세모형 타입의 구조를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분양받았다"며 "청년주택을 특별 분양 받기 위한 소득 기준과 청약 조건은 까다로운 것에 비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생활을 위한 편리성과 적합성은 고려하지 않고 기형적인 구조로 주택을 공급했다"고 청년주택의 부실한 운영과 구조 문제를 질타했다.이어 "공사비
서울시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보냈다.지난 12일 GS건설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안전점검과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에 따라 각각 영업정지 1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품질시험 불성실 수행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과징금 2000만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지하 1층 주차장 상부 슬래브 붕괴와 지하 2층 상부 슬래브, 보 연쇄 붕괴 사고가 났다.국토부는 지난달 시공사인 GS건설에 8개월 영업정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8년간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2년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8989건의 위반 사례 가운데 LH가 232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LH는 연도별로 △2015년 10건 △2016년 12건 △2017년 23건 △2018년 17건 △2019년 31건 △2020년 48건 △2021년 43건 △2022년 48건 등 갈수록 위반 건수가
경기 성남시가 구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지난달 14일부터 통제된 탄천 '수내교'를 전면 철거한 뒤 재설치하기로 결정했다.시는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구조물의 안전성, 공사 기간,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4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수내교는 지난 4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심각한 결함이 확인돼 사용이 금지됐다. 수내교는 육안으로도 다리 상판의 심한 뒤틀림이 관찰돼 개축이 필요한 E(불량) 등급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수내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
부실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 2곳 가운데 1곳꼴로 센터를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평택갑)이 받은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지역건축안전센터 의무 설치 지자체는 140곳이지만 이 가운데 설치를 완료한 곳은 79곳으로 그쳤다.지역건축안전센터는 2014년 사상자 204명이 나온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축물 인허가권을 쥔 지자체가 부실 공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10년
국토교통부 산하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이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워크숍에서 낮술을 마시고 장소를 무단 이탈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양산을)이 LX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특정감사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7월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301명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위한 '2023년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이 과정에서 워크숍 참여 직원 10명(
최근 금호건설 공사현장에서 폐콘크리트 등의 폐기물을 구분하지 않고 배출하다 적발됐다.1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이 건설폐기물 5톤을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다 경기 포천시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금호건설은 경기 포천시 구읍리 655번지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시공사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579가구 규모로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월이다.건설폐기물은 배출할 때 재활용과 소각, 매립 필요성 여부 등을 구분해 배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구축한다.SK에코플랜트는 경북도, 경주시와 8일 도청에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불량품)과 수거된 이차전지를 파·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들고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산단 부지·기반시설 확보, 사업 인허가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경주시 강동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노동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퇴직공제금을 찾아주기 위한 맞춤형 계약등기 우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우본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퇴직공제금 수급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관련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청구 가능 사실을 안내하고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퇴직공제금 수혜 대상자에게 우편과 모바일을 통한 전자고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령 안내를 해왔지만 대상자 대부분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하고, 적립 사실이나 청구 방법을 알지 못해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집배원
두산건설이 하도급업체에 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하자보수공사를 위탁하며 하도급법이 정한 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두산건설에 시정명령과 벌점 2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적 벌점이 5점 이상인 기업은 공공 입찰 참가가 제한될 수 있다.두산건설은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4월 7일까지 17개 수급사업자와 22건의 하자보수공사 관련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며 대금 지급을 보증하지 않았다.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건설 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아파트의 안전성을 점검한 안전진단전문업체의 진단결과를 은폐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아파트 안전점검을 한 전문업체들은 LH아파트 지하주차장 위 화단의 토심이 설계보다 깊어 하중 상태와 토심을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보고서에 명시해 LH에 제출했다.설계보다 깊은 토심은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3가지 원인 가운데 하나다.진단업체 관계자들은 "설계 도면상 토심은 1m이지만 실제 현장 점검 결과 심한 경우 토심이 3m인 곳도 있었고 설계 기준대로 화단이 조성된 곳은 한 곳도
앞으로 시공능력을 평가받으려면 경영평가보다 공사실적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국토교통부는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국토부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신인도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항목을 새로 반영하기로 했다. 신인도평가는 △부실 시공이나 하자에 따른 영업정지·과징금 처분 △부실벌점 △사망사고 만인율 △공사대금 체불 △부도 △벌떼입찰에 따른 과징금 등 정해져 있는 비율만큼 공사실적평가액에서 감산된다.또 △환경법 위반 △하자보수 시정명령 △시공평
건설사들의 갑질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수위는 '경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부산동래)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정위가 '경고' 이상 제재를 내린 건설사 하도급법 위반 사건은 997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16건, 고발 없이 과징금이 매겨진 사건은 31건이었다. 각각 전체의 1.6%, 3.1%에 불과하다.롯데건설은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7건의 하도급 업무 관련 공정위 경고를 받았다.삼성물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