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 있는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노동자가 철제 코일에 깔려 숨졌다.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경기 포천 가산면의 한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800㎏ 무게의 철제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동료들과 트럭에 실린 원통 모양 철제 코일을 하역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코일을 고정한 벨트가 풀리면서 코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노동자가 24인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
소방청이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 박수훈 소방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영결식인 3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2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인명검색·화재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장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 순직한 고인들에 대해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 국립묘지 안장·국가유공자 지정 등 부족함 없는 최고의 예우를 약속했다.소방청은 순직자의 명예롭고 경건한 영결식을 위해 순직사고 처리 지원단을 구성해 장례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애도기간인
지난해 8월 일어난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대표이사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2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김주현 부장검사)에 따르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시공사인 기성건설 대표이사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또한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상주 감리자 C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각각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이밖에 시공사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직원 등 2명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확대 시행된 지 닷새 만에 첫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 18분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금속가공·제조업체에서 고철 하차 작업을 보조하던 노동자 A씨(39)가 5톤 집게차의 조종석과 적재함 사이에 끼여 숨졌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10인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신기동 육가공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순직한 2명의 소방대원들의 영결식이 경상북도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1일 이철우 경북지사는 실국장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순직 소방관들의 영결식을 경상북도청장으로 치룰 것을 지시했다.화재가 난 곳은 신기동 2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우진푸드다. 돈까스나 닭강정 등을 제조하는 육가공 업체로 연면적 4319㎡, 일반철골구조 4층 규모다.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해당 건물은 2020년 5월에 사용허가를 받았다.화재 현장엔 소방관 240명, 유관기관 40명, 의용소방대원 68명 등
지난해 10월 지방행정전산망 장애 등 잇단 정부 전산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정부가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국무총리 주재 제3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종합대책은 지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와 같은 대민서비스 중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며 신속하게 대응·복구하는 장애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장애를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사업 관련 제도와 기반시설(인프라) 전반을 전면 개편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대책을 수립하기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소방관은 문경 소방서 119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경북소방본부는 1일 새벽 4시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육가공공장 내부에서 두 소방관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같은 팀 대원 2명과 함께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화염에 휩싸이면서 고립됐다.소방당국은 두 소방관이 변을 당한 주변의 바닥층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미뤄 건물붕괴로 인해 추락했을 가능성도 있는
전국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국회 본관 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했다.31일 국회 앞에는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비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협회·단체 회원 3500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다음달 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의무사항이 불명확하고 사업장의 재해 대비가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적용 유예기간을 늘리는 것을 논의했지만, 국회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40 미래 부산항 포스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31일 공사에 띠르면 이번 공모전엔 자신이 생각하는 2040년의 부산항의 모습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76명이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초등부와 중고등부 부문에서 각각 4명씩 상을 받았다.수상작들은 BPA 사옥 1층 디지털 게시판과 1만명의 독자를 갖춘 BPA 웹진 1월호에 게재된다.강준석 BPA 사장은 "학생들의 재치와 상상력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통해 미래 세대가 바라는 부산항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을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노총·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참여연대 등 80개 시민사회단체는 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 개정안을 폐기하고 민주당은 개정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중대재해법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음식업·숙박업 등 골목 상권에서 2022년에 5명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노후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피해 감소를 위해 화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SH공사는 스프링클러 의무화 법령이 시행되기 전 준공한 노후 임대아파트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해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최근 서울시 가양동·방화동의 임대단지 세대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세대 내부가 모두 타고 입주민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다.소방 당국은 노후 공동주택들이라서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가 어렵고 화재의 확산도 빨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SH공사는 관리 중인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대피를
고용노동부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마련한 '산업안전 대진단' 체크리스트 문항 일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과 중복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 고용노동부는 기존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았던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시작했다.법 확대 시행 적용을 받는 전국 83만7000개의 사업장이 진단 대상이다.하지만 노동부가 공개했던 산업안전 대진단 체크리스트 12개 가운데 7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있는 안전보건관리 체계의 구축·이행 조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안전보건관리 책임자 등에게 해당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BPA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배후단지 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신항 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 협의회에는 배후단지 69개 입주업체의 대표자와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해 지난 27일부터 50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신항 배후단지
소방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9일 첨단 과학기술의 소방분야 적용 활성화와 소방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소방청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급격한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재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과학기술 개발 등 소방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의 주요내용은 △소방장비·기술 첨단과학화를 위한 기술자문 실무협의회 구성 △소방현장에서 민·관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과학기술 과제 발굴·연구 △소방과학기술분야 교육과정 개발·운영 △과학소방인재 양성 협력 등이다.남화영 소방청
29일 오전 한때 인천국제공항공사 자원회수시설에서 적정 기준 3배 이상의 일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한국환경공단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를 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출구 2의 일산화탄소 배출농도는 오전 7시 30분 기준 156.37ppm으로 나타났다. 배출 허용 기준은 45ppm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원회수시설 소각로 2호기는 정비과정을 거친 후 오전 9시 50분 재가동됐다. 소각시설이 가동되기도 전에 허용량의 3배가 넘는 일산화탄소가 배출됐다.환경공단 굴뚝감시체계 배출시설에 대한 특례를 보면 고형연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