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공립공원,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24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위생점검은 다중이용시설 내의 식품취급업소 565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했고 적발된 업소는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가을철 국민이 많이 찾는 국·공립공원, 유원지·놀이공원, 터미널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푸드트럭 등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진행 △위생모 미착용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제품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6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2019년 60건, 2020년 66건, 지난해 36건 등 최근 3년간 162건을 기록했다.발화요인을 분석해보면 162건 중 부주의로 인한 원인이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계적 요인은 55건, 전기적 요인 2건, 기타 3건 등으로 나타났다.부주의 원인 중에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이날 위험성이 있는 물건이나 요소를 방치 38건, 기타 12건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피라인모터스에서 제작·수입·판매한 35개 차종 49만3152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자동차·기아의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17만768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 내부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쏘렌토 등 6개 차종 16만2918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안전모드 관련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변속기 오일펌프가 불량일 경우 변속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싼타페 등 5개 차종 9만
국토안전관리원 중부지사는 올해 3분기 중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설치하는 임시 시설물인 비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중부지사는 지난 7월부터 충남·북도, 대전시, 세종시 중소규모 건설현장 620곳에 대한 점검을 통해 1142건의 현장지도계도를 시행했다.지적·계도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시스템·강관비계 설치불량'이 570건(50%)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안전난간·추락예방 미조치'가 510건(45%)으로 많았으며 '안전관리
수질부적합 생수가 관련 정보를 알 수 없는 '무라벨'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알 권리와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리산수, 스파클, 석수, 탐사수, 몽베스트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브랜드의 먹는샘물에서도 대장균 등이 검출됐지만 무라벨 제품인 경우 이를 전혀 알 수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2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질·표시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제품 가운데 현재 무라벨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16개 품목이었다.그 가운데 'I'M ECO 산수', 'E
전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킨 '카카오 먹통 사태'의 근원지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가 3년 전 소방 화재안전특별조사에서 누전차단기 미설치로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증평진천음성)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19년 2월 27일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안전특별조사에서 '캠퍼스 A동 2층 전기배전실 유도등 누전차단기 미설치'로 불량 판정을 내렸다.지난 15일 SK C&C 판교
화재경보 수신기가 고장나거나 방화문이 훼손된 요양병원과 장애인거주시설 등 경기도 피난약자 이용시설이 소방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경기지역 요양병원과 장애인거주시설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 202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불량 집중단속을 진행해 불량한 57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A 요양병원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경보설비 동작이 불가능했고, B 요양원은 비상시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기능인 도어클로저를 방화문에 설치하지 않아 적발됐다.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들 시설에 대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 217㎖는 비급여 TPN으로 기존 소용량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1시간대에 투여가 가능하다.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JW중외제약은 원내 전문의약품 온라인
고속도로 이용 등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신고앱의 민원 조치 기간이 최장 3개월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평택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도로이용불편 민원 10만1870건이 접수됐다.도로이용불편 신고앱 척척해결서비스는 파손된 도로 안전시설물 훼손·낙석·토사 같은 도로 위 장애물, 막힌 배수로, 적설 상황 등을 도로 이용자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접수해 시군 등 관할 국토관리청
지난달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노동부는 14일 대전시 소방본부가 지난 6월 현대아울렛 소방점검 때 지적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고, 만약 지적사항이 개선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대전시는 지난 6월 피난 유도등 작동 불량과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 상태 불량 등 24건을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중대재해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갑)은 4대 항만 공사(부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공 컨테이너 검사를 보다 철저히 해 컨테이너 사고와 외래병해충 유입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3일 4대 항만 공사가 소병훈 위원장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인천항 수입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각 공사마다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의 표본과 불량률이 모두 다르다.현재 각 항만 공사는 반기별 1회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각 항만이 취급하는 컨테
소방청은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정책추진의 일환으로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철도와 지하연계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 중앙소방특별조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소방특별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소방·건축·위험물·전기 등 전문가와 관할 소방서 관계자로 구성된 중앙소방특별조사단 2개 반을 편성해 재난 발생 때 국가적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KTX역 등 전국 34개(KTX 8·지하철 21·지하연계 5) 시설물을 점검했다.중앙소방특별조사 결과 34개 시설물에서 648건의 위반사항이 지적됐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에서 승차감 이상 보고가 200차례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승차감 개선방안을 찾고도 '비용 떠넘기기'를 하다 문제 해결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이음이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 지난달까지 객실 승무원이 진동 등 승차감 이상을 보고한 사례는 195건이었다.맨 앞 기관차가 객차들을 끌고 달리는 동력집중식 열차인 KTX·KTX-산천
가짜 석유 등 석유를 불법으로 유통하다가 적발된 주유소가 지난 5년간 무려 186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주유소는 SK에너지였다.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석유 불법유통 적발 내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판매와 품질 부적합, 등유판매, 정량미달 판매 등 규정 미달로 적발된 주유소는 1866곳이었다.연도별로는 2018년 665곳, 2019년 396곳, 2020년 249곳, 지난해 320곳, 올해는 지난달까
정부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자동차 3대 가운데 1대는 제작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 연구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시행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국산·수입 자동차 66종 가운데 21종(30건)은 제작결함이 드러나 시정조치(리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제작결함은 엔진클러치 구동장치 제조 불량,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전자식워터펌프 냉각수 호스 클립 설계
기아차 쏘렌토 R과 스포티지 9만2000여대에서 보조 히터 커넥터와 전기배선 결함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BMW코리아, 다산중공업, 모토스타코리아에서 판매한 52개 차종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 R 5만9828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7명이 숨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감식이 27일 오전부터 진행된다.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감식이 시작된다.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 대한 정밀 감식이 이뤄질 전망이다.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한 조사 관계자는 "영상에는 종이상자와 의류 등이 많이 쌓여 있는 하역장 쪽에 1톤 화물차 기사가 주차하고 내려 하역작업을 하던 중 차
1명의 심정지로 시작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마는 결국 실종자 전원, 7명 모두를 집어 삼켰다.소방청은 26일 오전 7시 45분쯤 발생한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추가 실종자 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명피해는 사망 7명, 중상 1명으로 확인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3만㎡ 규모에 280개 매장과 호텔(100실),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 시설로 2020년 6월 26일 개점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서는 한편 관련 자료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선체도장 전처리 공정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작업장 안전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집단적으로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9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시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그라인더 작업자, 파워공이라 불리는 이들은 위험작업에 대한 안전조치와 기본급 1만5000원 인상, 연차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파워공정에는 신안사업, 유선마린텍, 준경 등 5개 하청업체에 그라인더 작업자 450여명이 일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안전 5대 요구안과 임금인상을 주장했다. 안전
볼보의 중형 SUV인 XC60 등 5만8000여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속도가 정확히 표시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과 XC40 등 9개 차종 5만8165대는 계기판에 나오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폴스타 2 Long range single motor 등 2개 차종 2410대도 같은 결함이 발견됐다.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