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이 중대재해법 위반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법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때문이다. 속초시장과 고성군수, 양양군수 등 3명의 단체장이 대상이다.지난해 11월 산불감시를 위해 비행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이 사고에서 헬기 안에는 탑승하기로 했던 기장과 정비사 외에 민간인 2명과 헬기회사 직원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헬기 탑승자 사망 유족들은 자치단체장들이 안전관리를 소흘히 한 것이 사고원인이라며 3명의 자치단체장을 고소했다. 중대재해법은 일반 기업체의 사업주뿐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후유장해'를 입은 이용객에 대해 법원이 보험사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다만 스스로 안전에 주의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판단해 보험사의 책임을 30%로 제한했다.보험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은 '합의 이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이유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부제소 합의 당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손해'라고 보고 합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2015년 2월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흉추 압박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2015
지방자치단체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첫 사례가 나왔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유족은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함명준 강원 고성군수·김진하 강원 양양군수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산불 예방을 위해 비행중이던 헬기가 야산으로 추락해 5명이 사망한 사고다. 비행계획서엔 기장과 정비사를 포함한 2명이 탑승했다고 나왔지만 실제론 민간인 2명과 헬기회사 직원 1명이 더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유족들은 "헬기가 노후됐음에도 운영회사가 비
노동당국이 최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끼임 사고'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023년 제8차 현장점검'을 맞아 끼임 사고 위험 업종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최근 끼임 사망사고 사례는 △위험설비에 손이나 옷 등이 끼이지 않도록 덮개 등 방호장치를 설치 △기계 정비할 때 전원을 차단한 후 전원장치를 잠그고 정비 중이라고 안내하는 표지를 붙이는 등 기본적인 조치를 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로 파악된다.노동부는 최근 3년간 끼임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한 업종인 △기계기구·금속·비금속광물제품 제
검찰이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이스타항공에 수십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전주지검 형사3부는 박석호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상직 전 의원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2017년 2~5월 이 전 의원과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2019년 8월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리스 비용 369억원을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공소장에 이상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되는 사례가 발생하며 기업 '중대재해 보험(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 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중대재해로 인한 CEO의 손해배상과 변호사비 등을 보상받기 위해서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 보험에 가입된 기업(지난달 22일 기준)은 271곳이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대기업이 71곳이다.현재까지 기업들이 낸 보험료는 155억원에 달한다. 보험금을 지급한 사례는 아직 없다.중대재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자의 책임이 인정되면 손해 발생액의 최
■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이사 모친상 ▲이월조씨 별세, 정경섭(전 우리은행 본부장)·정선섭(재벌닷컴 대표이사)·정영섭(자영업)·정혁종(자영업)씨 모친상 = 14일 오후 5시36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장지 자하연팔당. ☎02-3410-3151■ 신종수 전 중앙일보 이사 별세 ▲신종수(전 중앙일보 이사)씨 별세, 황규선씨 남편상, 신희복(한일고속 전무)·신희영(한국은행 과장)씨 부친상, 임경현씨 시부상 = 14일 오전 9시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45분. ☎02-3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 자녀 290명에게 16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행사에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랑의열매 심정미 본부장, 이의헌 점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특히 올해는 우아한형제들이 법인기금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재벌그룹 총수로서 중대재해처벌법 1호로 기소된 배경에는 정 회장이 실질적인 사업주로 경영책임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삼표산업에서 일어난 중대재해 사고 관련해 정 회장이 그동안 삼표산업에 전반적인 경영권을 행사했던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에서 입수한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사고 관련 공소장을 보면 정 회장은 안전문제는 물론 생산과 인사 등 삼표산업 업무 전반을 관장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정 회장의 풍부한 업무 경험과 수직계열화된 그룹의 운영 특성, 구체적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일상생활 안전 문화 전파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노동부는 지난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이후 일상생활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로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해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우본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안전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우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노동부는 홍보에 필요한 이미지 등
서울 성북구가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를 지원해 지역 고용안정에 나선다.27일 구에 따르면 '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면 사업자등록증 상 사업장이 성북구에 있어야 한다.이 가운데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신규 가입한 노동자 수 10인 미만의 고용 사업주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한 1인 자영업자가 지원 대상이 된다.올해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신규 가입한 노동자 수 10인 미만의 사업체는 근로복지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의 사회보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에이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자유로운 연차휴가 사용의 보장을 독려했다.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에이트를 방문해 이에이트의 다양한 제도 운영 사례, 직원들의 반응, 회사의 분위기 등을 살펴봤다.간담회에는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를 포함해 휴가제도와 유연근무를 활용하고 있는 노동자 4명 등이 참여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유연근무와 휴가사용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이에이트를 소개했다.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 이에이트는 유연근무제로서 오전 8~1
벽산그룹 3세가 혼합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최근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김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김모씨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로 벽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농기계 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김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해외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이 혼합된 마약과 액상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미국 지인으로부터 혼합 마약을, 증권회사 직원 A씨로부터 액상 대
SPC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SPC는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재해예방, 지역사회 안전의식 내재화 등 경기동부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공동 협력한다.특히 사업주와 노동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SPC는 오는 6월까지 파리크라상, 샤니 등 경기도 성남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포장지 겉면에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문구와 로고를 부착해 안전문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상습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 과태료·과징금 등 처벌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환경범죄 리스크'까지 급부상하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치명타를 입히게 됐다.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종속회사인 현대오씨아이는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 8건을 위반해 노동당국으로부터 30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위반 내용은 △작업 시작 전 크레인·컨베이어 점검 미이행 △작업환경측정대상 유해인자 2종 누락 △배치전 건강진단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과로사 고위험군 검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노동자 대상인 과로사 고위험군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과 병행할 수 있다. 건강검진비용의 80%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원하고 본인 부담은 20%다.검진 대상은 산재보험 가입 노동자 가운데 △55세 이상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요인이 1개 이상 해당되는 자다.뇌·심혈관 이상으로 과거 뇌, 심장 수술을 받았거나 현재 치료 중인 자와 사업주나 대기업·국가 기관 종사자는 검진대상에서 제외된다.검사는 기초검사, 진찰, 혈액검사, 소변검사
대구시 한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대구시 중구 동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2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A씨는 작업발판 일체형 거푸집(RCS) 위에서 철판고정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발생한 공사장의 시공업체는 종합건설업체 대원으로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이 공사장은 지난해
지난해 12월 폭발사고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경남 밀양 한국카본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카본의 위험성 평가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 압수수색과 사업주 구속을 촉구했다.한국카본은 지난해 12월 15일 폭발사고로 30대와 50대 노동자 2명이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한국카본에 대해 중대재해법 조사를 벌이고 있다.위험성 평
고용노동부는 20일부터 현장의 기업관계자 등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상황을 알리고 산업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중대재해 사이렌' 오픈 채팅방을 운영한다.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 사이렌' 운영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일반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중대재해 속보를 전파하고 계절적 위험 요인에 대한 위험상황 경보 발령과 매뉴얼을 마련 후 보급하겠다는데 목적이 있다.정보를 받아보기 원하는 사업주나 산업안전 업무 담당자는 오픈채팅 검색창에 '#중대재해동향'을 검색해
서울 성북구가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21일 구에 따르면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은 낙후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작업환경개선에 필요한 공사비용의 10%를 사업주가 부담하면 소요금액의 최대 90% 범위 내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매칭 지원한다. 정리정돈 컨설팅, 노동자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 항목은 소화기·화재감지기 설치, 노후배선정리, 순환식보일러 교체 등 작업장 내 위해요소 제거사항 10종과 닥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