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용 등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신고앱의 민원 조치 기간이 최장 3개월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평택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도로이용불편 민원 10만1870건이 접수됐다.도로이용불편 신고앱 척척해결서비스는 파손된 도로 안전시설물 훼손·낙석·토사 같은 도로 위 장애물, 막힌 배수로, 적설 상황 등을 도로 이용자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접수해 시군 등 관할 국토관리청
지난달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노동부는 14일 대전시 소방본부가 지난 6월 현대아울렛 소방점검 때 지적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고, 만약 지적사항이 개선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대전시는 지난 6월 피난 유도등 작동 불량과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 상태 불량 등 24건을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중대재해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갑)은 4대 항만 공사(부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공 컨테이너 검사를 보다 철저히 해 컨테이너 사고와 외래병해충 유입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3일 4대 항만 공사가 소병훈 위원장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인천항 수입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각 공사마다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의 표본과 불량률이 모두 다르다.현재 각 항만 공사는 반기별 1회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각 항만이 취급하는 컨테
소방청은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정책추진의 일환으로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철도와 지하연계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 중앙소방특별조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소방특별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소방·건축·위험물·전기 등 전문가와 관할 소방서 관계자로 구성된 중앙소방특별조사단 2개 반을 편성해 재난 발생 때 국가적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KTX역 등 전국 34개(KTX 8·지하철 21·지하연계 5) 시설물을 점검했다.중앙소방특별조사 결과 34개 시설물에서 648건의 위반사항이 지적됐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에서 승차감 이상 보고가 200차례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승차감 개선방안을 찾고도 '비용 떠넘기기'를 하다 문제 해결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이음이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 지난달까지 객실 승무원이 진동 등 승차감 이상을 보고한 사례는 195건이었다.맨 앞 기관차가 객차들을 끌고 달리는 동력집중식 열차인 KTX·KTX-산천
가짜 석유 등 석유를 불법으로 유통하다가 적발된 주유소가 지난 5년간 무려 186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주유소는 SK에너지였다.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석유 불법유통 적발 내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판매와 품질 부적합, 등유판매, 정량미달 판매 등 규정 미달로 적발된 주유소는 1866곳이었다.연도별로는 2018년 665곳, 2019년 396곳, 2020년 249곳, 지난해 320곳, 올해는 지난달까
정부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자동차 3대 가운데 1대는 제작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 연구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시행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국산·수입 자동차 66종 가운데 21종(30건)은 제작결함이 드러나 시정조치(리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제작결함은 엔진클러치 구동장치 제조 불량,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전자식워터펌프 냉각수 호스 클립 설계
기아차 쏘렌토 R과 스포티지 9만2000여대에서 보조 히터 커넥터와 전기배선 결함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BMW코리아, 다산중공업, 모토스타코리아에서 판매한 52개 차종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 R 5만9828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7명이 숨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감식이 27일 오전부터 진행된다.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감식이 시작된다.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 대한 정밀 감식이 이뤄질 전망이다.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한 조사 관계자는 "영상에는 종이상자와 의류 등이 많이 쌓여 있는 하역장 쪽에 1톤 화물차 기사가 주차하고 내려 하역작업을 하던 중 차
1명의 심정지로 시작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마는 결국 실종자 전원, 7명 모두를 집어 삼켰다.소방청은 26일 오전 7시 45분쯤 발생한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추가 실종자 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명피해는 사망 7명, 중상 1명으로 확인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3만㎡ 규모에 280개 매장과 호텔(100실),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 시설로 2020년 6월 26일 개점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서는 한편 관련 자료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선체도장 전처리 공정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작업장 안전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집단적으로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9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시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그라인더 작업자, 파워공이라 불리는 이들은 위험작업에 대한 안전조치와 기본급 1만5000원 인상, 연차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파워공정에는 신안사업, 유선마린텍, 준경 등 5개 하청업체에 그라인더 작업자 450여명이 일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안전 5대 요구안과 임금인상을 주장했다. 안전
볼보의 중형 SUV인 XC60 등 5만8000여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속도가 정확히 표시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과 XC40 등 9개 차종 5만8165대는 계기판에 나오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폴스타 2 Long range single motor 등 2개 차종 2410대도 같은 결함이 발견됐다.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외국 정부가 안정성·제품 불량 등의 문제로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 중 60%가 어린이 제품이고, 이 중 일부는 국내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군산)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외국 정부로부터 안정성 불합격으로 리콜 조치 명령을 받은 제품 1096개 중 675건(61%)이 어린이 제품이었다.주요 제품으로는 △치아 발육기 △어린이 완구 △유모차 △아기 침대 △아기 옷 등이다. 리콜은 헝가리 205개, 폴란드 104개, 리투아니아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GM,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2만21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18만552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 내부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아반떼 N 2개 차종 125대는 조향 핸들 엠블럼(H 표시)의 부착 공정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시 엠블럼이 이탈돼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기아 올뉴 쏘렌토,
MZ세대의 명품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치솟고 있다.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발란·머스트잇·오케이몰·트렌비 등 주요 명품 플랫폼 4사는 소비자 청약 철회권을 제한하거나 과도한 반품비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명품 플랫폼은 고가 해외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이들 업체는 청약 철회 기간을 법정 기간인 '수령 후 7일 이내' 보다 짧게 설정하거나 특정 단계(주문 접수·배송 준비 중) 이후에는 철회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의 강화유리문이 폭발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온라인 커뮤니티인 '맘카페'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다가 강화유리로 된 세탁기 문이 '펑' 소리를 내며 떨어져나갔다는 내용의 제보가 잇따랐는데요.대상 제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그랑데 AI 세탁기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입니다.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불량 세탁문은 무상 교체를
정부가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 주변의 위해 환경에 대한 집중 점검·단속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중앙부처를 비롯한 관계기관 718곳과 초등학교 주변을 단속한다고 29일 밝혔다.단속 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5개 분야가 대상이다.교통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과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관리 실
Asus가 게이밍 메인보드의 과열·녹음현상이 10건 이상 발생하자 제조 오류를 인정하고 1만여개의 제품을 리콜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Asus는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Asus ROG Maximus Z690 Hero의 결함을 인정했다.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Asus에 리콜을 통보하며 "메인보드의 콘덴서가 반대 위치에 설치돼 있어 누전, 과열, 화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SC는 해당 제품 사용자에게 즉시 디바이스 사용을 멈추고 제품을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제품은
"삼성 세탁기 폭발해서 집 난리났어요." 지난달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의 강화유리문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한국소비자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관련 내용을 자체 접수하고 삼성전자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다가 강화유리로 된 세탁기 문이 깨지거나 '펑' 소리를 내며 세탁기 문이 떨어져나갔다는 내용의 제보가 잇따랐다.지난달에는 방수 기능이
물류센터 내 화재경보기가 작동했음에도 '단순 오작동'이라 생각하고 비상벨을 6번이나 정지시킨 행동이 대표적인 '안전불감증'이다.이 사소한 행동 하나로 지난해 6월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대형 화재가 일어나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조사 결과 화재 이후 8분 동안이나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쿠팡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마켓컬리, SSG닷컴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사업 확장에만 주력하고 노동자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에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7일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