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조직으로부터 중요한 무언가 원하는 게 많은 경우, 자신이 부당하다고 느끼거나 괴로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게 된다.조직 내에서 직원으로서 자신의 안위를 내세우거나 주장을 펼치기에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월급을 주는 사람, 평가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간의 관계는 결국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결론지어지는 게 일반적이다.수만 년에 걸쳐 형성된 갑과 을의 형태는 최근까지도 그 정당성을 말하기에도 벅차다고 할 수 있다.일반적인 상황의 연속이더라도 이제는 겹겹이 쌓인 구조적 한계를 사회적 현상에 맞게끔
삼성전자가 환경·책임·투명경영(ESG) A등급을 획득했다.차세대R&D기술정책연구원은 삼성전자 대상 소비자 관점 ESG 평가 결과 'A' 등급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SG 경영 현황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6개 등급(AA-A-BB-B-CC-C)으로 평가한다.삼성전자는 노동, 주주 권리 향상, 친환경 제품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황병덕 차세대R&D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ESG 평가는 기업이 지향해 나가야
한국 사회에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열풍이 대단하다. 연일 ESG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에 의하면 국내 ESG 관련 기사는 2020년 4761건에서 지난해 3만9770건으로 8배가량 증가했다. 자기 회사의 ESG 활동을 자랑하는 홍보성 기사가 대부분이다.자신들의 ESG 경영 계획과 성과를 사회에 공개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 또한 많아졌다.한국경제인협회의 '2023 K기업 ESG 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 규모 200대 기업 가운데 162개 기업(81.0%)이 ESG 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주택과 건물의 노후 지역난방 설비 개선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와 지역난방 품질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한난은 다음달부터 2024년도 효율향상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2024년도 효율향상 지원사업은 13억원을 투자해 △고온부 보온재 교체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차압유량조절밸브 유지보수 등의 비용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1만626Gcal를 절감한다.에너지 진단, 고장점검, 사용자 교육 등 행동 변화 유도로도 1만3350Gcal를 절감해 올해 2만3976Gcal을 절감한다는 계획
우리은행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자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장 인색한 은행으로 조사됐다.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은 △NH농협은행 51.6% △신한은행 35.3% △하나은행 27.5% △KB국민은행 23.5% △우리은행 22.3% 순으로 나타났다.기업대출까지 더한 전체 대출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 역시 △NH농협은행 50.7% △신한은행 36.6% △하나은행 27.8% △KB국민은행 23.6% △우리은행 22.7% 순이었다.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평
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이집트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CSCEC와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국영송전회사(EETC)·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ONE)·국부펀드(TSFE) 등 주요 정부기관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양사는 태양광 500MW, 육상풍력 278MW 등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다.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은 블룸에너지 고체
팀 네이버와 삼성물산이 양사의 역량을 더해 미래사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2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홈·빌딩 솔루션 협업과 건설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MOU는 팀 네이버와 삼성물산이 △미래기술 기반 오피스 등 공간 디지털화 △첨단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시장 확대 △I
아이공간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어린이 구두에서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이 기준치의 8000배 이상 검출됐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2개 업체의 42개 제품을 적발,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리콜된 모델은 어린이 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다.아이공간이 중국에서 수입·판매한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 장식에선 카드뮴이 기준치(75㎎/㎏) 보다 8024배 많이 검출됐다.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그룹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16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가운데 가장 많다.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코나 등 현대차 2개 차종과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3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서울시가 9호선 혼잡도 개선과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추가 증차·운영한다.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먼저 투입된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 운영으로 9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최고혼잡도는 5편성 투입 전 199%에서, 5편성 투입 이후인 현재 188% 수준을 기록하는 등 11%p하락했다.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18~20시에 집중 배차하며, 배차간격이 현재보다 15초 단축된 3분 10초로 운행된다.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일 12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씨엔플러스와 계양전기에 감사인 지정 등을 의결했다.씨엔플러스는 2018년 당시 영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중고휴대폰 매매업을 영위하는 것처럼 매출 20억5천700만원을 허위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유형자산 매각과 관련해 2019년과 2020년 1분기에 각각 58억9900만원, 4억9900만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이에 증선위는 과징금, 감사인 지정 2년, 전 대표임원 해임권고 상당, 전 담당임원 면직권고 상당, 시정요구 등을 의결했다.계양전기는 자금 담당
네이버가 다음달 오픈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1일 뉴스혁신포럼회의에서 마련된 지역 언론사 뉴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다.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지난 1월 발족했다.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노출해 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
태영건설이 지난해 11월 발행한 60억원의 기업어음이 워크아웃에 따라 절차상 부도 처리됐다고 26일 밝혔다.태영건설은 기업어음을 발행하며 인수기관인 산업은행에 60억원의 약속어음을 제공하고 산업은행은 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입고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어음 만기일인 지난 23일 결제은행인 신한은행에 결제를 요청했지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금융채권이 동결됐다며 결제가 거부됐다.기업어음은 만기연장이 불가능해 인수기관인 산업은행과 결제은행인 신한은행은 해당 어음을 절차상 부도처리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업어음은 상거래채권이 아니라 정
군사기밀 유출로 유죄가 확정된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가 제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계약심의회를 열어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 여부를 심의한다고 27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해 11월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에 관한 기밀을 불법 취득해 공유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보안감점 처분을 받았다.군사기밀 유출로 보안감점 처분을 받으면서 HD현대중공업은 경쟁상대인 한화오션에게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주는 등 타격을 받았다. 이번에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되면 HD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가 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은행권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NH농협은행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금감원은 농협은행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과 6개 증권사 등을 상대로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이 가운데 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직 임원까지 포함해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ELS 관련 업무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사고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원이었다.이는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은 시행사나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HUG가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지급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는 제도다.HUG 분양보증 사고는
시공능력 1위부터 50위권 사이의 건설사도 부도 위기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개혁신당·비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 1위에서 50위까지의 건설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건설사는 14곳, 유동부채 비율이 70%를 넘는 건설사는 28곳이다.지난해 9월 말 기준 시공 능력 50위 내의 종합건설사 가운데 유동부채비율이 90% 이상인 곳도 5곳이나 됐다.유동부채는 기준일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한다. 자기자본에 대한 유동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과 치안 신고 시스템인 스마트국민제보가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로 통합된다.행정안전부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두 시스템을 병행하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행안부의 안전신문고는 자동차와 교통위반 등 생활 속 모든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 동영상으로 찍어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그동안 교통법규 위반신고 기능은 안전신문고와 스마트국민제보에서 이중으로 운영해왔다. 통합이 됨에 따라 스마트국민제보 교통위반 신고기능은 안전신문고의 자동차 교통위반 신고로 합쳐진
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공동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INScanner)'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2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인스캐너는 건설 현장의 설계,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Auto CAD 등) 이용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이 프로그램은
삼성물산이 탄소감축 콘크리트 방법론 인증을 획득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개발해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트는 건설의 핵심 자재지만 제조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건설업계에선 탄소배출을 줄인 다양한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